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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3. 2021
반도체 내공 120% 키우기
조금은 특별한 '반도체' 역량 기르는 법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고 반도체 회사의 입사를 희망하는 이공계 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마주한 자리에서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 기업을 아시는 분 있나요?
놀랍게도 절반이 넘는 대부분은 세부적으로 어떤 반도체 기업이 존재하는지 알지 못한다. 더 나아가 공정, 설계를 제외한 반도체 직무는 모르고 관심이 없다.
한국 반도체 산업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자기업 외에도 163개의 설계기업, 381개의 장비기업이 존재한다. (중략) 근로자 10인 이상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는 전국적으로 1121개사에 달한다. <뉴스핌 기사, 2017>
다양한 정보 속에서 단편적인 이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와 연관시켜 각자만의 세부적인 스토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도체 내공 120% 키우기>
1. 한국전자공학회
- 반도체를 비롯하여 통신, 컴퓨터, 신호처리, 시스템 및 제어 등 국내 전자공학 전체를 아우르는 학회
1.1 전자공학회지
- 저전력 지능형 반도체, 뉴모로픽 소자 등 반도체는 물론이고 AI, 4차 산업혁명, 6G 이동통신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현재 및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소개한다. 아주 세부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기보다는 산학연 전체에서 동향, 연구현황 및 전망 등 포괄적인 내용으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1.2 연구실 연구정보 자료집
- 국내 주요 대학의 연구(통신, 반도체, 컴퓨터, 신호처리, 시스템 및 제어) 별 연구실을 정리한 자료이며 관심 있는 연구실의 연구 내용을 확인하며 본인이 미래 지향적인 관점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면 좋을 것이다. (*다만 전자공학회 기반 연구실이다 보니 전자전기, 정보통신과 등이 주요하다)
대한전자공학회 (www.theieie.org)2. 한국반도체산업협회
- 산업자원부 산하 단체로서 한국반도체산업 및 업계의 이익 대변을 위해 설립된 협회
2.1 회원사 안내
: 회원사 안내-회원사 정보-업종별 목록 확인
: IDM (종합반도체회사) 외에도 테스트/패키징 업체(후공정), 설계업체, 재료업체 등 국내 다양한 반도체 업체가 업종별로 분류되어 있어 반도체 업체 저변을 확대하기 좋다. 관심 있는 기업을 미리 체크한 후 해당 업체의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공부한다면 '본인만의 경쟁력'을 기를 수 있다.
: 협회에서 기획하고 연계한 다양한 행사(세미나, 교육, 전시회, 외부행사)를 미리 파악하면 양질의 행사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2 반도체 정보
: 데일리 뉴스는 반도체 산업 연관 뉴스를 일별로 클리핑 하였다. 다양한 기사를 손쉽게 접할 수 있고 관심 있는 기사는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 실리콘 타임즈는 시장 동향/통상 동향/뉴스 클리핑/정책동향으로 나누어 월별로 해당 내용을 정리한 자료다. 다양한 내용을 키워드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으며 세부 내용은 원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www.ksia.or.kr)3. SEDEX, SEMICON
-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비즈니스 전시회
: SEDEX는 매년 10월, SEMICON은 매년 2월에 개최되며 국내외 다양한 반도체 업체가 참여한다. 전시회 외 비즈니스 포럼, 기술 심포지엄 등도 같이 진행된다. 전체적인 규모는 SEMICON이 더 크다.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 각 회사가 과거부터 현재, 더 나아가 미래에 어떤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지 보이는 자리다. 사실 전시회 자체는 대단한 임팩트를 주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희망하는 회사의 현직자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참가하기 전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미리 체크해 놓고 사전 질문지도 작성해 본다. 회사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디테일한 내용을 파악하고 자신이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방향성을 찾아본다. 현업과 간극을 줄이는 노력은 중요하다.
: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SEMICON2019은 나에게 특별했다. 현업에서 기술개발이 필요한 사항을 다양한 업체들과 사전 미팅으로 Feasibility 확인하였고 이후 하나의 업체를 선정해 기술개발을 진행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고 이는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4. 그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