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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Kim Aug 03. 2022

2022 Asia 마켓 리서치

트렌드 분석


국내 굵직한 기업이라면 한 번쯤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내수 시장은 너무 좁고, 경쟁은 치열하니 말이다. 그런데 날고 긴다는 한류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데 이상하게도 3-4차 산업에서만 두각을 나타낼 뿐, 전통적인 제조산업에서는 내로라하는 기업조차 성과를 만들어내기 힘든 모양새이다. 글로벌 소비자는 대체 어떤 생각과 구매 성향을 가지고 있을까? 그 기전을 알고 그에 맞는 상품과 전략을 기획해야 할 것이다.



bluebell Consumer Report- 국가별 채널 영향도




최근 미국 블루벨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블로그와 리뷰에서 소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반면 중국은 자사몰과 친구(입소문), 인플루언서(왕홍) 에게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한국에서 자사몰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해서 중국시장 진출을 고려할 때도 같은 전략을 고수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인플루언서(왕홍) 또한 엄청난 구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때만 잠깐 반짝하는 매출이라 치부할 수도 있는 관념 또한 재고할 필요가 있다.



반면 어느 채널에도 그다지 많은 영향을 받지 않는 일본의 경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아주 크다. 글로벌 브랜드로써는 일본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가혹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외부 채널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채널과 기류에 휩쓸려 구매키보다 소비 제품을 고르는 개개인별 주체적 기준이 있다는 뜻일까? 또 대면 택배만이 가능한 일본의 특성도 한몫했을 것이고, 도쿄 시내 매장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도쿄 시민들의 모습을 떠올리자니 그럴 법도 하다.


2022 Asia Cosumer Personas


이런 현상과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블루벨 그룹이 2022 아시아 소비자들의 페르소나를 아래와 같이 5개로 정의하여 나열했다.



1. Experientialist - 몰입된 경험을 통한 브랜드의 세계관을 온전히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브랜드는 재화를 판매하는 - 2차 산업적인 구조에서 완전히 탈피해야 함을 보여주는 인사이트다. 제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방식 이외에 오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을 철저히 탐구해야 한다. 소비자는 이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그 전체를, 세계관을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Neophillist -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사랑하는 사람

니치 브랜드, 스몰 브랜드, 빈티지 제품 등 희소하고 독창적인 마이너 브랜드를 사랑하는 성향이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보이는 특이한 점으로는, 이런 소규모 브랜드와 더불어 럭셔리, 빅브랜드의 제품을 동시에 애용하다는 것이다. mz세대의 소비 특성 중 과감한 럭셔리 소비와 더불어 짠테크가 함께 대두되는 양가적인 소비형태가 이를 뒷받침한다.



3. Traditionalist- 범람하는 재화와 서비스 속에서도 본질적이고 전통적인 럭셔리 서비스를 추구하는 사람



4. Idealist - 브랜드의 윤리와 가치에 관심을 가지는 이상주의자지만 아직은 다른 우선순위에 밀리기도 하는

국내 마켓 트렌드의 현주소를 잘 짚어 주는 문구인 것 같다. ESG 경영에 관심이 있고 잘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윤리경영이 얼마나 실제로 행해지고 있는지, 그 행위가 소비자의 구매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지는 파악하기 힘든 현황.



5. comfort-me-ist 건강하고 안락한 신체와 집을 선호하는 사람

계속해서 Healty and beauty, lifestyle 시장이 성장할 기회가 높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데이터를 알고 보니, 아시아 소비 특성과 국내 특성이 공통점이 많으면서도 눈에 띄게 다른 부분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내 소비재 브랜드들이 국가별 특성을 좀 더 기민하게 분석하여 더욱더 좋은 성과를 나타내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블루벨 아시아 컨슈머 리포트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uebellgroup.com/wp-content/uploads/2022/07/Bluebell-Group-2022-Asia-Lifestyle-Consumer-Profile-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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