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유독 올해 들어 찾아보기 힘들었던,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우리 사고뭉치 털아들 제노가,
하늘에 올라가기로 마음 먹은 날이었다.
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엄마가 녀석의 손목에 붉은 실을 감아주었다.
이 땅에서 보낸 너의 3252일,
그 중 3190일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어.
사랑하는 제노,
다시 만날 날까지
安寧
꿈을 꾸며 글을 쓰고, 글을 쓰며 꿈을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