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9살 딸은 머리 묶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한때는 엘사 머리 스타일 한다고 이리도 땋아보고 저리도 땋아보고 화려했었는데 말이다. 지금은 뭔가 생머리를 풀고 있으면 예쁜거 같기도 하고, 엄마가 머리묶어주는 시간이 귀찮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날씨가 더워 땀을 뻘뻘 흘리거나 잔머리가 한가득 머리앞으로 내려와 책을 보거나 놀고 있거나, 밥먹을때 같이 입에 들어가거나 해서 머리를 묶자고 노래를 부른다. 엄마 눈에는 묶어도 풀어도 다 예쁘니까^^ 좀 더 편하고 깔끔하게 해주려는 것인데.. 문득 또 잔소리를 하다보니 나 어릴때도 참 듣기 싫었던 말이었던게 생각났다.
그렇게 듣기싫어하더니 내가 똑같은 모습이 되는게 우습기도 하지만, 잔소리로만 기억될 이야기라면 적당히 좀 해야겠다... 중요한것만 신경써도 바쁜 세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