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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Jun 08. 2024

시공 시나리오

space time scenario_서울시립미술관 3층

알록달록하고 올록볼록한 세상!

빠르고 경쾌한 도보로 달려가 보는 전시실에서, 나는 인생을 사색한다.

시간을 15년 전으로 돌릴 수 없으니까, 앞으로의 15년에 대해서 만큼은 살고싶은 대로 살아야 한다.

예전 보다는 아마도! 많이 깨달았고, 감사가 있고, 다행스러움이 있고, 내려놓음도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인생 하드코어 쯤이야 매일 조금씩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겨여한다. 그래야 더 가볍고 싱그러운 인생으로 나아갈 수 있다. 휴일에도 출근해야하는 시스템이라면, 그 휴일에 적어도 사유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 좋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어려운 미술에 대해 연구해야 하는 직업이라면, 그래서 더 인생을 풍요롭게 깊게 생각할 수 있어 좋다!라고 생각해야 이득이다.



현충일! 광화문은 거대한 시민행사가 있었다. 매우...번잡한 길을 통과하여 안국에서 시청으로! 오랜만의 시립미술관을 찾아갔다. #노먼포스터는 줄이 너무 길어, 2, 3층 전시를 먼저 볼 것을 추천한다. 가장 눈에 들어왔던 작품은, 가벼운 소재의 펄럭이는 재질을 활용한 설치 미술이었다. 야외에 있어도, 재질만 괜찮다면, 바람과 햇살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작품이다. 가볍고 경쾌한 기분을 지속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꽤나, 상쾌한 공기 속에서 여유롭게 전시를 볼 수 있었다. 나는 분명 번뇌를 즐기는 사람 맞다. #번뇌즉보리! #인간혁명! 어떤 주어진 일들을 사명으로 생각한다면 #지용의_보살! 이겠지~#종지용출품으로 땅을 갈라서 일어선 사명있는 사람의 자세를 글 속에서 올곧게 세워보아야겠다.




이번 전시는 《시공時空 시나리오》로 건축가가 참여하지 않는 건축 전시인 동시에, 미술관에 내재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 라고 한다. 서도호의 3채널 미공개 영상작품,구동희, 박기원, 배종헌, 김도균, 김민애, 신진작가 이희준, 김예슬, 윤현학, 디자이너 그룹 오디너리피플, 포스트 스탠다드 등 12명(팀)의 작가가 참여하여 12점의 신작들을 볼 수 있었다. 시공時空 시나리오라고 하니, #선시초 가 떠오른다. 시간! 때에 맞는 삶의 자세와 철학을 이야기하는 때를 아는자! 때를 깨닫는자! 알아차리는 자! 일어서야할 때를 아는자! 감사해야하는 때. 그게 지금이다.


미술관이 16세기 유럽 귀족들의 호기심을 채우는 방으로 부터 시작해서, 1793년 루브르 박물관, 1929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등장한 화이트 큐브, 20세기 중반까지 대중과의 거리가 가까워져, 서울 시립에서 <미술관의 시간: 시공 시나리오>를 기획한 모습이다.



세종 문화회관 전시실 미술관도 들러보고 싶었으나, 입장료가 너무 비싸고 학예사 할인이 없었다. 아쉽다.

지나가는 길, 갤러리 현대도 잠시 들렀다.

여기는 금호 갤러리 신진작가 소개 전시였다! 설치물들을 기록한다. 오늘도 다져보는 #법화경의_지혜 #손큐 #손정화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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