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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Jun 23. 2024

호모나랜스의 시간 여행

강릉 솔올미술관을 시작으로

비 오는 날의 당일치기 강릉 #씨마크 #솔올미술관을 시작으로 정동진까지 해본 시간여행!

무엇을 찾아 떠난 걸까?

나의 스토리를 찾아간 걸까?

미래에 펼쳐질 우리들의 스토리를 찾아서 말이다.

그곳에서 나는 9년 전 서있던 나를 발견하고, 나의 스토리를 회상하고, 또 2030년의 스토리를 구상해 본다.

조금은 내려놓고, 더욱더 안정감 있게, 소중한 것을 지켜가려고! 누구나 모두가 소중하다.

인간은 모두 스토리를 좋아하고 자신의 서사가 있는 #호모나랜스이다.

이번 하루 여행을 하면서 나는 많은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고, 나와 우리들의 스토리에 주목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인간은 스토리를 좋아한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불교학을 권하는 이유는, 불교스토리의 인과율 때문이 아닐까?

원인이 있어 결과가 나온다는 컴퓨터 인코딩 디코딩처럼,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방정식과 시그널이 있고, 때로는 무한대로 열려가기도 하는 알고리즘의 형태는, 지금 시대가 빅데이터로 무한 경쟁시대라 하더라도 그럴수록, 스토리텔링과 인문학과 철학을 기반으로 가장 인간다운 무엇을 찾아가는 인간의 여정이 필요한 시대라서! 그래서 2024년을 살아가는 휴먼들은 전시회를 찾고!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리뷰를 쓰고 자신의 서사를 인터넷에 기록해 간다. 미술 컬렉션 500개 넘게 50년간 컬렉션 해오신 관장님이 작품을 구매할 때 스토리와 개념을 먼저 본다고 하셔서 유심히 기준점으로 큐레이팅을 해가고 있었다. 연관검색어로 퍼온 #스토리테크전쟁!이라는 책이 나의 고교동창이 발간한 것이 우연일까? 필연일까?



스토리에 꽂히는 인간--호모나랜스를 공략한 '리텐션(고객유지) 전쟁~!. 호모나랜스에게 가장 희귀한 자원은 시간이고, 수많은 거대 기업이 이들의 시간과 주목을 얻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만인에 의한 만인의 스토리전쟁 지금 스토리 비즈니스는 모두 인간의 시간을 할당받기 위한 전쟁이다! 나의 평화롭고 비경제적인 문화예술필드에서 간혹 이런 공감 가는 경제마케팅 IT관련책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그것의 공통점은 바로 #스토리였다.


미술인이 왜 그림리뷰는 하지 않고 딴소리를 하느냐 하는 사람이나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 나는 솔올  아그네스마틴을 보러 간 것은 맞는데. 할 말이 없었다. 예술은 너무나 주관적이라 자기 취향이 있을 뿐 정답은 없는 게 답이다. 그래서 나는 사회학이나 삶을 녹여 깨달아지는 스토리가 더 공감이 간다.

주관적인 판단의 세계 속에서 자꾸만 객관화되고 미래비전을 쌓아가고 싶은 본능인지 모르겠다. 여행하면서 동시에 생각하는 것들의 정리들...


#스토리테크 전쟁!이라는 신간(2023년 발간) 책의 저자 #류현정기자는 2008년에는 공저로 #구글 vs네이버전쟁이라는 책도 출간했었다. 그녀를 2009년도 종로에서 만났었는데, 그 책을 낸 걸 알았다면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주식투자에도 관심을 좀 가졌을 텐데.... 2024년인 지금 이게 보이냐 싶다.


류기자의 말에 의하면 "디지털 세상에 경계가 없어졌다. 넷플릭스 외에 쿠팡플레이 아마존 비디오프라임 등, 스토리비지니스는 안 할 것 같은, 애플 아마존 쿠팡들이 들어오고 있다(플랫폼) 삼성과 엘지도 콘텐츠 비즈니스를 한다. 삼성 티브이플러스로 무료스트리밍하고 있다. 오픈 AI가 등장, 디지털 세상은 경계가 없고 오픈 AI가 구글을 위협. 번들상품 커머스 아마존 쿠팡, 애플, 그리고 저널리즘 콘텐츠는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인데 이들의 특징이 디지털을 중요시하고 디지털을 아는 인재를 중요시하고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중요시한다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중요시한다. 스토리가 곧 데이터이다. 인재를 우대해 준다는 것은, 같은 의사결정 순간에 무게중심을 준다는 것이다. 장기로드맵을 가지고 회사운영전략을 짠다. 데이터는 유저데이터 에셋데이터등 다양할 수 있다. 오픈 AI나 넷플릭스도 패러다임을 바꾼 건데, 미국주식시장을 바꾸고,  벤처캐피털, 준비하고 있는 곳이 그 넥스트를 바꾼다. 여러 가지의 변곡점이 왔는데, 구글이 패권을 잃은 적이 없다."


 나도 매일 구글링을 네이버보다 우선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선각자들은 너무나 빨리 미래를 내다본다. 나도 어떻든 2030년을 겨냥하며 살아가고 싶다. 글도, 기승전결 없이 일기를 노출하는 형태로 그냥 긍정적으로 마인드셋 하려는 도구로 쏟아내듯 써내려 온 나도 이제 글쓰기에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이 슬슬 들어졌다. 류현정 기자의 책들을 살펴보면서 2008년도 그녀의 글을 보고 나도 경제판에 좀 일찍 눈을 떴으면 얼마나 좋았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이라도 보이니 다행인데, 시간의 힘은 참으로 강렬하고, 광대하다!


다음은 #광대하게 #게으르게!라는 #문소영기자의 책들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혼종의 나라!라는 책도 신청해 뒀고, #큐레이터가 미술만 읽어서는 사회에 울림이 되는 전시도 스토리도 구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책들에 눈이 띄어져서 참으로 반갑고 다행스럽다!

#감사일기 #법화경의 지혜 #법화경실천학 #가치창조 #인간혁명 #법련 #손큐 #손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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