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필요한 게으름은 무엇인가?

[게으름에 대한 찬양] 버트런드 러셀 - 발제문 -

by 글짓는 목수

1.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읽고 난 소감을 간략히 나눠 볼까요? (1~2분, 필수)

Bertrand Russel (1872~1970) , In praise of idleness

2. 3가지 계층

"일에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지표면 혹은 지표면 가까이 놓인 물질을 다른 물질(원자, 분자)과 자리를 바꿔놓는 일이다. 또 하나는 타인들에게 그런 일을 하도록 시키는 일이다. 일을 하는 두 계층보다 존경받고 있는 제3의 계층이 존재한다." - 18p –


과거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자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들의 게으름은 누군가의 근면함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땅을 가진 자는 토지를 빌려주고 임대소득(공장, 가게, 주거)과 해마다 올라가는 토지와 건물 가격 상승으로 이중의 소득을 얻고 그것은 또한 금융(부채조달, 담보)의 원천이 됩니다.


위의 사실에 동의하시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왜 인간이 근면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3. 부가가치인

"이익을 가져오는 것만이 바람직한 행위라는 관념이 모든 것을 뒤바꿔 버렸다....(중략)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돈을 버는 것은 선이고 돈을 쓰는 것은 악이란 얘기다." -29p -


부가가치(value added)를 창출하지 않는 인간은 산업자본시장에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존재가 됩니다. 누군가는 일하지 않고 잘 쓰지도 않는 인간에게는 투표권을 박탈하자고 하는 자도 있습니다. 경제인(경제활동)은 국민이고 비경제인은 국민이 아니라는 관점에 동의하시나요? 현재 많은 미취업(자발적) 청년 인구가 ‘그냥 쉬었음’ 많습니다.


경제와 사회활동에서 소외된 자들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요? 당신은 이런 인간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긍정 or 부정 그 이유는?

4. 하루 4시간 노동

"하루 4시간의 노동으로 생활필수품과 기초 편의재를 확보하는 한편, 남는 시간은 스스로 알아서 적절한 곳에 사용하도록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30p -


당신은 하루 4시간 노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신은 그럼 나머지 시간에 무얼 하시겠습니까?

5. 행동 말고 사고

"행동보다 사고에서 기쁨을 찾아내는 습관은 어리석음을 막아주고 과도하게 힘을 추종하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보호막이며 불행할 때 평온을, 근심에 싸였을 때 마음의 평화를 유지시켜 주는 수단이다." - 48p -


당신은 실제 체험이나 대상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편인가요 아니면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편인가요? 둘 다 있다면 몇 대 몇의 비율인가요?



6.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을 하나 발췌해 낭독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 봅시다.(필수)

7. 아는 만큼 즐겁다

"진기한 지식은 불쾌한 일을 덜 불쾌하게 만들 뿐 아니라 즐거운 일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 49p


동의하시나요? 개인적인 경험이나 사례가 있나요? 함께 나눠볼까요?

8. 냉소의 원인

"지식인이 볼 때 자신들에게 일을 지시하고 대가를 주는 정부나 부자들의 목적이 해롭기까진 않다 하더라도 불합리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냉소적으로 되면 그 상황에 자신의 양심을 맞출 수가 있다." -99p-


현대 물질 문명사회로 발전할수록 사람들이 냉소적으로 변하는 이유일까요? 당신도 불합리(부조리, 모순)에 양심을 맞추는 경우가 있나요? 있다면 각자 한 가지씩 예시나 사례를 들어볼까요?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in River side Library


9. 획일화 - 베스트셀러


"정도는 다소 덜 하지만 문화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나는 미국 전역의 서점들을 방문해 보았는데 어디서나 똑같은 베스트셀러들이 눈에 띄게 전시되어 있었다." - 110p -

"많이 팔리는 소수의 책보단 적게 팔리는 다수의 책이 존재하는 유럽과는 매우 다른 현상임에 틀림없다." - 111p -


한국도 소수의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출판 시장을 휩쓰는 것이 현실입니다. 책도 다른 소비재 상품처럼 마케팅과 홍보 포장에 너무도 치중합니다. 그러니 다양한 책을 접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독서도 이리저리 휩쓸려 다닙니다. (물론 독서자체를 하지 않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읽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할지도...


당신은 최신 베스트셀러 읽습니까? 아니면 그런 외부의 정보나 뉴스에 상관없이 독서를 하나요? 당신의 독서 성향은 어떤가요 함께 나눠볼까요?


10. 악의 대물림

"복종하는 사람들은 사고와 행동에 있어 창의력을 상실한다. 또한 저지당하고 있다는 느낌에서 생겨난 분노는 보다 약한 자들을 못살게 구는 데서 탈출구를 찾기 쉽다. 압제적 제도들이 자기 영속성을 갖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126p -


시키는 대로 일을 수행해야 하는 상하 복종의 시스템은 군대와 과거 산업화 시대(베이비 붐 세대)의 남성들의 세계였습니다. 산업화 시대를 살아온 남성들은 부와 성장(GDP)를 이룬 대신 창의성과 감수성을 잃은 대가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품었던 분노는 고스란히 자신보다 낮다고 생각한 약자(가족과 자녀)들이 물려받아야 했습니다.


이건 누구의 잘못인가요? 물질의 풍요와 정신의 평온이 공존할 수 있나요? 현대인들의 분노와 냉소는 어디서 왔나요? 개인적인 생각을 나눠볼까요?

11. 사회주의와 평화

"우리의 세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두 가지는 사회주의와 평화이지만 우리 시대 가장 힘 있는 사람들의 이익에 대치되는 것도 바로 이 두 가지다." - 157p -


사회 통합과 평화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건 다수의 대중이 그걸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한 인간은 불균형에서 생겨나는 상대적 부와 우월감 그리고 지위(권력)를 갈망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계속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정치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이익집단을 위한 것이 아닌 대다수의 국민과 사회를 위한 활동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활동, 시스템)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을 나눠봅시다

12. 통치와 권력

"통치란 권력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지 않는 한 언제나 지배 계급의 이익 속에서 수행된다는 것을 모든 역사가 보여주고 있다. - 163p -

이것은 역사의 가르침일 뿐 아니라 마르크스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163p-


이 말은 역으로 생각하면 권력을 잃을 위험에 처하면 지배계급이 아닌 다른 계급의 이익 속에서 수행될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익(자본, 부)은 정치(권력, 인기)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왜 사람들이 부를 쌓고 싶은지는 이와 연관 있습니다.


자본(부, 물질)과 권력(인기, 명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 이유는?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13. 파시즘과 포퓰리즘

"파시즘은 자유방임주의나 사회주의, 공산주의처럼 정돈된 믿음 체계가 아니며 본질적으로 감정적 항변에 불과하다." - 168p -


포퓰리즘도 마찬가지로 감정에 호소합니다. 문제는 이 두 방식이 모두 부정적인 감정(분노, 혐오, 질투, 공포불안)을 조장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이 위험한 이유는 쉽게 폭력적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우리가 타인의 험담을 나누면서 단합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왜 이런 방식을 좋아할까요? 개인적인 생각을 나눠 볼까요?


14. 틀 (Frame)

"사람에게 인위적인 틀을 가했을 때 찾아오는 필연적인 결과는 잔인함 아니면 무관심, 혹은 이 둘이 번갈아 나타나는 인간들을 양산해 내는 것이다." -170p -


당신이 생각하는 인위적인 틀이란 무엇인가요?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 잔인 혹은 무관심해지나요?

15. 노동의 소멸

"나는 사회주의를 일차적으로 기계 생산 체제에 대한 적응책이라고 생각한다...(중략) 민주주의는 반드시 사회주의 체제의 한 요소로 받아들여져야만 한다." - 176~177p-


기업과 조직 사회에 AI의 도입 후 대규모 해고 사태가 화이트 칼라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Ai가 로봇의 옷을 입으면서 블루컬러들의 노동도 빠른 속도로 대체해 나갈 것입니다. 인간의 노동 소멸은 사회 구조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그것에 맞춰 사회 제도 또한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당신의 지금 직업(일)이 대체되면 당신은 무엇으로 생계를 유지할 생각인가요? 준비하고 계신 무언가가 있나요? 개인적인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 봅시다.

16. 4시간 노동

"내가 보기엔 하루 4시간 노동을 주장하는 것이 가장 타당한 것 같다." -184p-

당신은 하루 4시간만 일한다면 나머지 시간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단, 4시간으로 현재의 수입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17. 문학이 껄끄러운 이유

"상업적 동기 때문에 문학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가는 작가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강직한 작품들은 일부 집단을 화나게 만들기 일쑤고 그 결과 판매가 부진해진다." - 193p -


작품성과 상업성은 종종 대립합니다. 작가는 당대의 현실을 고발하는 역할과 생계를 이어가는 역할도 병행해야 합니다. 문학이 서민의 삶과 괴리되면 그 역할과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문학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의미 vs 재미 의미와 재미를 모두 채워준 문학 작품 하나를 떠올려 볼까요?



18. 작품 vs 상품

“돈을 버는 남자들은 대개 그것을 쓸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기 때문에 부를 키워가는 기술이 있는 남편을 두었다는 것 외엔 존경받을 아무 자격도 없는 여자들에 의해 문화가 크게 좌우되고 있다.” - 190p -


문학과 예술은 상업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작품이 돈을 벌 수 있는 상품이 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는 것이 산업자본주의 세상의 섭리입니다. 결국 문화예술도 소비력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당신은 자신의 전체 소비(돈, 시간) 중 문화예술분야에 소비의 비중은 어느 수준인가요?


19. 교육

"국가가 교육을 보편적으로 시행하기 전에는 학교나 대학들이 존재하는 동기도 여러 가지였다... 이러한 단체들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 195p -


왜 사교육이 만연하게 되었을까요? 내 자녀는 특별하고 싶습니다. 교육을 보편적인 주입식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 아닐까요? 그럼에도 보편적 공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을 나눠볼까요?

20. 분노와 전쟁

"평화는 국가 간 적대감의 근원을 뿌리 뽑는데서 가능하다." - 198p -


분노를 조장하는 것은 전쟁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병사(군대)의 사기는 억압된 분노와 비례합니다. 군대는 남성들의 억압된 감정(상명하복)이 응집되어 폭력성을 폭발시키는 조직입니다. 더 많은 적을 죽이는데 분노는 필수입니다.


당신은 분노 치밀어 오를 때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완화하고 통제하나요? 각자의 분노조절 노하우를 하나씩 공유해 볼까요?

21. 전쟁의 필요성

"철강 수요는 주로 전쟁 준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볼 때 철강 산업은 국가주의와 군비 확대로부터 이익을 얻는다." - 199p -


산업이 부흥하기 위해서 파괴가 필요합니다. 전쟁은 엄청난 수요를 낳습니다. 군수물자, 건설 등등 산업을 활성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 대상은 언제나 약소국입니다. 국력이 약하면 다른 나라의 산업을 부흥시키는 먹이가 되는 이유입니다.


주변에 타인의 희생을 통해 이익을 취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나요? 혹은 개인적인 사례가 있나요? (희생시킨 혹은 희생양이 되었던?)

22. 미래의 기대 or 불안

"미래에 대한 예견은 현재의 고통을 미래의 쾌락으로 나눈 다음 거기에다 그 둘 사이의 시간을 곱해서 얻어진다." - 210p -


당신은 이 문장을 이해하셨나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 까요? 미래의 예견은 긍정적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기대한 혹은 불안해한 미래가 다가오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예견은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견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불확실성의 증가를 의미합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Now and here' 이란 말이 유행한 이유일까요? 당신은 얼마나 먼 미래까지 인내하고 달려갈 수 있나요? 개인적인 예견의 시간의 한계에 대해 나눠볼까요?

23. 정교분리

"유대인들의 도덕에 대한 열정으로부터 기독교의 윤리적 지침이 나왔고, 그리스인들의 연역적 추론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신학이 나왔으며, 로마의 제국주의와 법 체계를 모델로 교회의 중앙집권적 지배와 교회법이 생겨났다." - 214p -


로마제국은 유럽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대륙을 지배했습니다. 그 밑바탕에는 위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여러 민족을 아우르는 역할을 했습니다. 구약(유대 - 십계명, 토라)과 그리스 신화(철학포함)와 신약(예수)이 아주 잘 짬뽕된 문화를 형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정치와 종교가 완전히 분리될 수 있다고 보나요? 그 이유는?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in 알라딘 중고 서점 (서면)


24. 느린 인간

"새로운 기술이 인간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한 전개된 상태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지금은 모든 일이 과거에 비해 빠르게 돌아가고 있지만 사람은 그렇게 빠르게 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221p -


인간(유전자)과 제도(법)는 항상 시대의 변화보다 느립니다. 시대와 환경의 변화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인간은 왜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이지만 왜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일까요?

25. 과학지상주의

"과학은 우리의 우주를 향한 야망을 축소시킨 반면 지구 내에서의 안락은 엄청나게 증대시키고 있다. 과학을 끔찍한 것으로 생각하는 신학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과학이 대체로 용인되어 온 이유도 그 때문이다." - 254p -


지금의 과학은 작은 것에 집중합니다. 작은 세계(미시, 양자, 나노)가 현실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과학은 안락과 편의를 줍니다. 그건 돈(가치)이 됩니다.


그럼 과학이 준 불편은 무엇일까요? 10년, 20년 전이 지금보다 더 좋아던 것을 하나씩 떠올려볼까요?

26. 부지런함 vs 게으름

[게으름에 대한 찬양]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제 근면성실(근태, 한결같은, 꾸준함 등)이 분주함(바쁨)이 중요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한 분야 혹은 한 조직에서 부지런히 성실히 살아온 삶이 반드시 밝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AI 시대는 일(노동)의 패러다임 변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우리는 게으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저자가 말하는 게으름은 과연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책을 읽고 난 후 ‘게으름’에 대한 생각은 새로운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볼까요?


27. [게으름에 대한 찬양]를 읽고 난 한 줄평(or 새로운 책 제목) 및 평가(별점)를 매겨주세요

- 별점 : ☆☆☆☆☆

- 한줄평 (& 새 제목):


[게으름에 대한 찬양] 독서토론 in 하단 하삼동 260104

☞ 평점(3.67) 및 한 줄 평

○트리님 (3) : 제목에 낚였다.

♣지로님 (2.5) : 사색을 위한 사색

●미나님 (4) : 꼭 게으르고 잘 게으르자!

◆토마스님 (4.5) : 가진 자의 게으름 vs 깨친 자의 게으름

♡이강선 작가님 (4) : 게으름에 대한 도발

▲게스트 (4) : 시대를 뛰어넘는 성찰이 대단하다.




[책삶] 독서토론 참여는 아래로

(부울경, 익명제, 만 30세 이상만 참여가능)

https://open.kakao.com/o/gMDNWagb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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