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화 기대와 연대 – 꿈꾸면 진짜 일어나는 일들

로또 이야기

by 청파 강성호

“로또 샀다고 말하는 게 왜 이렇게 쑥스럽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그 생각.

괜히 ‘요행 바라네~’ 소리 들을까 봐

조용히 혼자만 간직하게 되는 그 종이 한 장.

근데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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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로또 사는 거, 돈 때문만은 아니에요.”

이 말, 괜히 찡하지 않나요?

로또는 혼자만의 꿈 같지만,

사실 누군가랑 함께 웃을 수 있는 작은 연결고리예요.

친구랑 “이번엔 너랑 나랑 공동 당첨이야~”

이렇게 말하며 같이 기대하는 순간,

마음이 더 따뜻해지잖아요.

예전에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했던 기억 있어요?

누가 더 멀리 날리나 경쟁하면서도,

서로 “우와~ 멀리 간다!” 하며 웃었던 그 순간.

로또도 그 비슷해요.

기대하고, 응원하고, 웃는 마음. 그게 핵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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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편의점 앞에서 캔커피 나누던 노숙인과 자원봉사자.

그 둘 사이에도 작은 기대와 연대가 피어나요.

‘복권 한 장’도 그냥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죠.

대부분은 “1등 안 되면 의미 없다”고 하죠.

하지만 그건 좀 아쉬운 시선이에요.

함께 사연 나누고, 웃고, 위로하고,

그 시간 자체가 이미 행운이에요.

“이번 주는 우리 중 누가 5천 원이라도 맞을까?”

동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하나에

댓글이 주르륵 달리는 이유는 뭘까요?

함께 기대하고, 함께 반응할 수 있는 재미 때문이죠.

생각해봤어요.

‘로또 샀어요’ 인증하는 공간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나, 오늘도 꿈 꿨어요!”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

그 자체가 연대고, 기록이고, 희망 아닐까요?

로또 수익 일부가 사회에 쓰이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런 사실을 더 많이 알릴 필요 있어요.

‘복권 산 게 기부였다니!’

이렇게 생각만 바꿔도 마음이 달라져요.

이제는 이렇게 말해도 괜찮잖아요.

“나 매주 로또 사요.”

그리고 누군가가 “당신도 꿈꾸는군요~”

하며 웃어준다면, 그게 바로 사람 사는 맛 아닐까요?


로또 분석해주는 친구,

“엄마도 샀대~” 웃으며 말하는 이웃,

아이의 “왜 이 번호 골랐어?”라는 순수한 질문.

그런 이야기들이 쌓여

우리를 하나로 묶는 사회가 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당첨이 아니에요.

기대하는 마음,

그 마음을 나누는 순간,


그리고 그 순간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연대의 풍경.

오늘 산 복권 한 장이

누군가와의 대화가 되고,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된다면,

그건 이미 우리의 당첨이에요.


질문

“이번 주, 누구랑 함께 기대해보셨나요?”

“당신에게 로또는 어떤 의미인가요?”


응원과 댓글로 귀하의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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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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