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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 다원 Aug 05. 2024

잦아든 사회적 몸짓

지난 해에 나는 사람들의 장점보다 단점을 먼저 보고

미워하고 시기하는 어른이 되었나?라는 생각에 잠겼었다


시간의 흐름대로 자라기만 했지

좋은 어른이 되지 못한 거 같아 속상했다


여러 이유와 충동으로 온 제주도였지만

나는 제주에 오면서 사회적 감각의 스위치를 껐다


미워히고 시기하고는 감정은 수그러들었는데

여전히 실수하고 변명한다


서울에서 제주도로 오던 때

원했던 대로 사회적 몸짓은 잦아들었지만

나라는 인간은 여전히 부족한 채로 존재하고 있다


결국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드리는 게

내가 가진 숙제인가 보다


방학 숙제처럼 밀려있고

제대로 듣지 않은 전공과목 과제처럼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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