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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엔리께 Aug 19. 2022

휴일이 없는 사람들

《Osaka, JAPAN》







 오사카_Osaka의 숙소가 마침 고층 빌딩과 마주하고 있었는데, 주말 저녁 늦게까지 불이 켜진 사무실을 바라보며 여기도 서울과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빼곡히 들이찬 형광등 아래에서 저녁도 없이, 휴일도 없이 일하고 있을 아버지들을 떠올렸다. 신나게 놀고 싶은 것은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일 텐데...


 문득 '당신들이 있어 이 도시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광고 카피가 생각났다. 그 문구를 적은 카피라이터도 분명 야근을 하며 적었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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