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_New York은 휴일이 아니어도 꼭 휴일 같은 도시다. 전 세계 각지에서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도시 곳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축제가 펼쳐진다. 센트럴 공원의 연못에는 보트를 탄 남녀가 노를 저으며 둘만의 오붓한 축제를 즐기고, 그 옆으로는 오리들이 줄지어 헤엄치며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인근의 푸드트럭 앞에는 케밥 도시락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곧 펼쳐질 맛있는 파티에 들떠있다. 음악과 흥이 거리마다 넘쳐흐르고, 분명 타임스퀘어에서 피어올랐을 웃음소리와 어느 꼬마가 놓쳐버린 풍선이 공기 중에 떠돌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