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페낭_Penang은 오래전부터 동서양 무역의 거점이 되어온 도시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살아간다. 영국 느낌이 짙은 콜로니얼 거리를 수많은 화교들이 거닐고, 불교 사원 맞은편에는 힌두교 사원이 위치하고 있다. 비록 서로의 언어가 다르고 문화도 다채롭지만, 더운 한낮에는 한마음이 되어 그늘 아래로 모인다. 뜨거운 볕이 살짝 누그러들면 그제야 조지타운_George Town으로, 혹은 먹거리 동네인 거니 드라이브_Gurney Drive로 각자의 휴일을 마저 즐기러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