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코로나 블루도 함께 오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아니면 겨울이 왔기 때문에? 바깥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날이 좋으면 산책을 가곤 하지만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눈이 오고 보통의 유럽 날씨답게 흐린 날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진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왜 이렇게 쇼핑이 당기는지... 별일 없이 지내고 있던 부엌의 인테리어도 한번 바꿔보고 싶고, 아직 5개월이나 남은 아기방도 꾸며보고 싶다.
침대 시트에도 눈이 가고 카펫에도 눈이 간다.
눈이 많이 오는 스위스의 겨울에 맞춰 신랑 겨울 부츠도 사야 하고, 다음 달에는 1년 치 교통카드도 사야 한다. 이번 달과 다음 달 세금도 파바박 나갈 예정..
집에만 있으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빈도가 더 많아지고, 유튜브 찾아보고 하고 싶고 사고 싶은 것들이 늘어나니 더 그런 거겠지? ㅠㅠ
코로나 때문에 알바도 못해서 들어오는 금액도 없는데.. 이렇게 사고 싶은 욕구만 늘어나서야...
이것은 코로나 블루인가 아니면 머니 블루인가? 과연 스위스는 락다운을 2월 말까지 실행할 것인가? 이제 와서......
흠..
로또 걸렸으면 좋겠다. 2등이라도..
이번 주에 또 시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