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를 하려기 보단 받아들이는 것이 이롭다.

by 혜주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내가 늘 대답하던 몇 가지의 단어들이 있었다.


'영원' '평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아직까지도 여전하게 종종 언급하고 있는 마음속 나만의 사랑의 정의이기도 하지만

요즘 들어 미래와 결혼 그리고 가정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어쩌면 진정한 사랑의 정의는 다른 영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지금껏 내가 언급한 것들은, 사실 내가 사람으로서 살아가며 바란 것들이란 것.

그리고 이제 내가 깨우치고 체감해야 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이해의 영역이 아닌 포용과 받아들이는 영역이라는 것이 되었다.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가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일구어지는 것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며, 혹은 가치관의 차이를 다름이 아닌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며 그렇게 사랑이라는 고유한 것을 변질시키곤 했던 게 아닐까.


대중적이고 흔한 말이 있지 않은가.

수 십 년을 함께 산 가족도 저마다 다르고, 싸우는데, 어떻게 한평생 다르게 살아온

한 사람하고 모든 게 맞기를 바라냐는 그런 말들.


누군가를 만나도 다름이 생기고, 다툼이 생기고, 싸움이 생긴다면 내가 택한 이 사람과의 다름과 다툼과 싸움을 되려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수용하고 포용하고 인정하는 것이 진정 사랑이라고 느끼고 배워가는 중에 있는 요즘.


내가 지녔던 기존의 '영원' '평생'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인용하여 30세가 된 지금 나의 사랑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려 하기보단 늘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영원을 약속하는 것. 그것이 나의 사랑이 되었다.


여러분의 사랑은 무엇인가. 저마다의 정의가 다르겠지만 그 다름들이 모여 함께 더불어 가는 삶이 되니

우리 서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더불어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