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서로 핸드폰만 쳐다보는 커플이 있고,
더는 견디기 싫은데 회사를 다니는 놈들이 있고,
시인이라고 말하는데 하나도 쓰지 않는 친구도 있다.
진실은 목구멍까지 올라오다 말고,
커피에 섞여 사라진다.
우리는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채,
자기 자신을 걸치고 살아간다.
인생이란 건 결국
누가 더 그럴듯하게 거짓말을 하느냐의 문제고,
진실은 뒷골목에 처박혀
담배나 피우고 있다.
나는 그놈들과 섞이기 싫어서
이런 시나 적는다.
그래도 최소한 거짓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