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정서를 다듬는 일

by 신성규

아이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성공이 아니다.

도전하고, 마주하고, 해낼 수 있다는 감각, 그 작고 뜨거운 경험이다.


그 감각은 곧 ‘할 수 있다’는 신념을 만든다.

이 신념이 자라 아이는 스스로를 믿는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성공보다 값진 건, 자기 삶에 대한 확신이다.


그래서 나는 교육을 정서를 다듬는 일이라 생각한다.

아이를 무섭게 굴려 키우는 게 아니라,

세상을 건드려보게 하고,

조금씩 반응을 보며,

그 안에서 감정을 조율하게 해주는 일.


작은 목표라도 스스로 이뤄냈다는 감각은,

인생 전체의 추동력이 된다.

아이의 눈에 세상이 넓게 보이기 시작할 때,

그때 비로소 인간은 성장한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하나의 생명이 자신의 삶을,

자신의 손으로 다뤄보도록 옆에서 조용히 정서를 튜닝해주는 작업이다.

결국 좋은 교육이란,

좋은 경험을 설계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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