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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졸린닥 김훈 Jan 03. 2024

<다시 파리, 그리고 비엔나 21> 도나우 공원

비엔나에 남겨지다보니 이리저리 그냥 돌아다니고 싶었다. 그래서 어쩌다 들른 곳이 '도나우 시티'와 '도나우 공원'이다. 이곳은 기존 비엔나 도심에서 좀 벗어난 곳에 있다. 도나우 강을 지나 마치 무슨 신도시처럼 만들어져 있는 곳이고.. 여의도 같은 섬이다. 또한,,, 이곳은 홍수를 막기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한다. 거의 신도시이고 기존 유럽도심 풍경은 볼 수 없었다. 오히려 뉴욕이나.. 한국 신도시 혹은 여의도 같은 느낌의 장소랄까... 새로운 건물이 가득한....그런 곳.

넵... 이런 건물이 잔뜩있고.. 중요한 건 유명한 건축가들의 프로젝트들도 높이 올라가고 있는 곳입니다. 이를테면 아래의 사진같은 건물들이.. 하여간 이곳은 유명 호텔, 극장, 그리고 국제기구 등이 입주해 있는 그런 곳입니다. 다양한 현대건축물을 보고 싶다면 유럽에서 이만한 장소도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 바로 옆에 도나우파크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정말 넓은 공원에 사람이 드문드문 있는 한적한 느낌의 장소였습니다. 물론, 평일에 가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아마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있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냥 저냥 홀로 산책하면서 걷기에 상당히 좋은 그런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기차가 있고.. 호수도 있고... 상당히 큰 공원입니다. 

넵... 도나우 강 옆에 만들어진 인공섬에 넓은 공원과 도시가 함께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상당시간을 보내고... 넵...걸어서.. 다리 중간까지 갔습니다. 다리중간에 전철역이 있어.. 사람들에게 다리에서 강 구경이 가능하다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날은 그냥...그렇게 걸었습니다.

그냥 좀 멍할 수도 있는 그런 날이었고.. 많이 걸었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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