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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졸린닥 김훈 Jan 04. 2024

<다시 파리, 그리고 비엔나 22> 브람스를 아시나요.

비엔나에 왔으니... 반드시 음악을 들어야 한다.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페라 하나와 연주 하나를 듣기로 했다. 장소는 빈음악협회라는 곳이다. 여기서는 거의 매일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생각하면 된다. 주요 공연은 저녁시간에 하고, 오후에는 작은 공연이 한다. 작은 공연은 주로 어르신들 대상 초저렴 공연이다. 나는 저녁시간이 여의치 않아.. 오후 공연을 들었다. 많은 어르신들이 와 있었고... 마치 어르신 대상 무료 공연 프로그램 같았다. 뭐 어쩌랴...


브람스 홀이다.

그리고 문득 그녀가 생각이 났다. '클라라 슈만'

그녀와 '슈만' 그리고 '브람스'의 이야기는 국내에서 드라마화 되기도 했다. '박은빈'배우의 조용하고 차분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브람스, 슈만, 클라라에 대한 이야기도 ...

그래서 그런지.. 이 홀 계단 쪽에 있는 클라라의 흉상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마치... 그런 사연의 연장선이 아직도 긴장감 있게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세사람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보면 자세하다. 중요한 것은 셋다 절절한 사랑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건물 주변을 걷다보면... 허리우드 스타처럼 그들의 별이 있다. 특히, 브람스의 별이 눈에 들어왔다. 


운이 좋게도 나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어떤 마지막을 본것 같았다.


음악을 듣지 않는다해도.. 이곳 빈 음악협회에 가면, 브람스와 클라라슈만, 그리고 로버트 슈만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가 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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