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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분노에 포르테, 이성 상실의 시대
괜찮아
천하에 목을 칠 역적도
국가를 송두리째 말아먹고도
김치찌개 목구멍에 잘만 넘어가는데
지구의 최강 몰염치파렴치담고도
주먹을 불끈 쥐고 처웃고 있는데
역사를 퇴행의 알츠하이머로 몰아넣고도
여전히 개소리로 짓고있는데
그깟법 밥먹듯이 처묵하고도
악용하는 똑같은 놈들 수치를 모르는데
인생을 조금 말아 잡쉈다고 해도
일이 좀 쪽팔리게 안풀렸다 해도
심지어는 알바에서 짤렸다고 해도
아프거나 병에걸려 눈물난다 해도
그깟법 금을 조금 밟았다고 해도
신경질 좀 부려서 싸해졌다 해도
비참하게 차여서 울었다 해도
안쓰던욕 시에 좀 박았다고 해도
넘어져서 피좀 난다고 해도
커피를 책에 쏟아 쭈그리가 되도
고민에 잠 못 이룬 해도 밤도
괜찮아
웃어도 괜찮아
떠들어도 괜찮아
아무거나 써도 괜찮아
시가 아니어도 괜찮아
놀려도 괜찮아
논리가 좀 없어도 괜찮아
이성을 상실해도 괜찮아
술좀 먹어도 괜찮아
담배는 안돼
후회해도 괜찮아
욕좀 해도 괜찮아
미친듯이 보여도 괜찮아
비속어좀 쓰면 어때 괜찮아
법도 맘대론데 맛춤법 틀려도 괜찮아
그지 같아도 살아야지 괜찮아
너가 그놈 보단 미치도록 나으니까
십팔만배 괜찮아
그깟것
그깟법
그깟시
다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