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123이다. 우리는 사실 518에 대하여 잘 몰랐지만, 자칫 123의 밤을 통하여 '소년이 온다'의 소년이 될 뻔한 위기에 처했었다. 수많은 사람이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을 것이고, 그렇게 피의 살육을 벌인 자들은 한동안 권력의 달콤함을 누리며 역사는 후퇴했을 어두운 '서울의 밤'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날 518은 마땅히 그 정신을 기려야 할 날이다. 제대로 그렇지 못했기에 123이 다시 발생했고, 가까스로 그 위기를 벗어나고 있지만 이제 그 피의 무리들이 다시는 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도록 막아 서울의 밤을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