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여름
덥나? 더워?
덥냐고 자꾸 물으니, 덥지
그립나? 그리워?
그립다고 자꾸 생각하니, 그립지
아무리 더워도 겨울을 사랑하지 않겠어
그리워도 차가움과 바꾸지 않아
친절한 선풍기 웃음도
섹시한 에어컨 유혹도
짜릿한 아이스크림 입맞춤도
덥나? 더워? 덥지않아
그립나? 그리워? 그립지 않아
내 사랑은 뜨거우니까
내 그리움은 따뜻하니까
난 여름을 사랑하니까
새하얀 눈 웃음에 녹아
쉽게 바람 쐬지 않아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