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검은눈
눈이 마냥 하얗기에는
세상은 너무 흑악하여
천지 다 덥는다고 하여도
검은 머리 뾰족뾰족 튀어나왔다
차라리 검은눈 유리비수 내려
찬란한 신음소리
아픔 다 찢겨 나가기를 기도했다
신의 응답은
회색 우울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