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el의 매일 기록하기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최근 심리상담사 1급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사설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이긴 하나 늘 관심 있었던 심리학에 대한 공부를 하는데 매우 흥미롭다.
상담자와 내담자, 상담의 이론과 상담의 방법에 대해서 다양하게 강의를 통해 접하고 있다.
나는 수업을 들으면서 상담 이론, 상담 방법에 내 상황 혹은 내 가족의 상황을 대입시켜보고 있는데 이게 꽤나 나에게 도움이 된다.
상담자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도 다양한 문제를 겪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 역시 교육을 통해 그런 자세를 갖기 위해 신경 쓰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조금 도움이 되는 듯하여 적어본다.
결국 모든 심리적인 문제는 "나"로부터 발생한다.
과거의 나이 든 현재의 나이 든 혹은 어떤 관계로서의 나이 든, 상황에서의 나이 든, 모든 것은 사실은 나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이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 역시 그들의 심리적 문제는 그들 자신으로부터 발생한다.
고로 그것은 나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을 고쳐줄 수 있으면 전문 상담가가 되는 것이지만 나는 아직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내 심리적 문제에 의한 행동은 나로부터, 혹은 상대방의 심리적 문제에 의한 행동이 말은 그 사람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한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냥 인정해 버리면 되는 것이었다.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하고 화를 내고 토로하는 것은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다.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경험, 상황들 때문이다. 그것을 그 사람 스스로가 원인을 알고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나에게 책임이 있거나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그것으로 인해 상처 받을 이유도 없고, 내 감정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그 사람의 감정을 인정해 주면 된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 받아들여 주면 된다.
대신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게 짜증을 내거나 과한 감정 표현을 하고 있다면 그 문제는 "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나를 돌아볼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왜 나는 지금 화가 났는지, 왜 나는 지금 너무나 속이 상한지, 왜 나는 지금 과한 감정 표현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원인이 있을 것이고, 그 원인을 알면 상대방에게 과한 액션을 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내 감정의 모든 원인은 나다.
반대로 당신의 감정의 모든 원인은 당신이다.
내 감정을 인정하는 것,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 서로 조화롭게 사는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