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은 어른이 만든 것일지도.

에세이_봄은 따로 오지 않는다 34

by 김초아

아이가 친구들과 사탕을 나눠 먹고 싶다며 어린이집에 가져갔다.


“엄마, 그 친구가 오늘 자기가 더 많이 먹고 싶다고 떼쓰고, 다른 친구들보다 두 개 더 많이 먹었어.”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아니야. 그 친구가 사탕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엄마, 다음에 똑같은 사탕 한 봉지 사줘. 그 친구한테 선물로 주게.”

“하지만 그 친구가 더 많이 먹고 떼도 썼는데 너는 속상하지 않았니?”

“응. 왜냐하면 그 친구는 아직 생각 주머니가 우리보다 작아서 그래. 아직 생각 주머니가 세 살이라서. 그래서 괜찮아.”

keyword
이전 12화눈이 부시게 찬란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