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싱가포르에서 장보기
나의 주된 일은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 것이다.
장보고 밥하고 먹고 치우기.
밥하고 먹고 치우고 장을 본다.
한식을 하루 최소 한 끼는 먹어야
적도에서 생존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막중한 임무를 안고
오늘도 파를 다듬는다.
Leek 300g SGD 2.90
배달 음식을 주문하고픈
유혹을 대파해가며
도마 위에 비장한 날을 세우고
어슷어슷
대파를 썬다.
싱가포르에 거주. 시간과 공간의 흔적을 글과 사진으로 남깁니다. 글을 쓰며 인생을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