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마음으로부터
매일 열심히만 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번아웃이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했어.
쉼없이 달려왔어.
그런데 왜 도대체 나아지지 않는거지?
수없는 강의에서 얘기합니다.
지금은 열심히 할 때야.
자신을 채찍질 하며 나아가야 할 때야.
부모님 또한 얘기하십니다.
그렇게 쉬면 뭐되려고 하니?
커서 뭐가 될래?
그래서 우리는 쉬지 않고
마음이 불편한 상태로
계속 달려갑니다.
물론, 성과가 나왔을 때 좋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우리 어른들이 달려왔기 때문에,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걸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그래서 선생님들은
행복하신가요?
그 끝에 무엇이 있었나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쉼 없이 달리셨습니다.
자식을 보랴. 일 하랴.
당신의 삶에 쉴 틈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대장암이라는 무서운 병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레 실려가시고,
생사를 넘어가는 시간속에
입원 수속 시간은 왜 그렇게 길던지...
응급처치로 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장이 막힌 상태라고 판단되어
목숨을 담보하지 못하는 응급수술에 들어갑니다.
제 평생 운 것보다 이 날 울었던 눈물의 양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뭔가 변해야 겠다고 다짐한게
그 때부터 였습니다.
정말 회사생활에 모든 것을 건 느낌으로,
최선을 다해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일이 잘 안풀릴 때마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일도 해내지 못하면, 어디가서든 일을 못할거야’
그렇게,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살다가,
알았죠.
이렇게 노예같이 살면, 평생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제가 좋아하는 띠 동갑의 선배분이 계셨습니다.
농구도 같이 하면서,
술도 마시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쭤보았죠.
‘부장님, 정말 외로우실 것 같아요.
전에는, 하소연 할 윗사람도 있고 했는데
이제는 하소연을 들어만 주셔야 하네요...’
부장님이 답하셨습니다.
‘나는 즐거워. 항상 즐거워 ㅋㅋㅋ’
그렇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셨죠.
팀원 관리도 해야하고,
실적도 관리해야 하고
집안 가장으로써의 역할도 해야하고,
모든 걸 열심히 하는 분이었기에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이 깨달았습니다.
그냥 열심히 살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요.
자기계발 할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저는 그 회사를 떠나 이제 다른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보다 시간적인 여유는
생겼죠.
여기까지 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운도 따라주었죠.
이직할 때 정말 욕도 먹고,
상담도 많이 하고,
같이 일하자는 회유도 많이 들었죠.
그런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는 절대 개인의 삶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잊지마세요.
물론, 요즘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는데가 많더라구요.
그런 곳에 입사하세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계발 하세요.
자기만의 시간을 어떻게든 가져서,
가정도 챙길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보세요.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더 좋은 삶이 찾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