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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딩하는 작가 코작 Dec 04. 2021

두 번째 퇴사를 하며...

소심한 가오리도 창업합니다를 읽고

"우리 이제, 자책을 멈추고 건강하게 사업해요"

사업을 경험해 본 분이시라면 알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해내진 못한다는 것을.


그 이면에는 아마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인한 사업의 프레임에 나를 끼워 넣는 것 때문일 것이다.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해내가야 하는데, 사실 그건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소심한 가오리도 창업합니다라는 책을 보면, 저자의 다사다난한 창업스토리를 굉장히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알 수 있다.


내 주변에는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이 많다. 나도 그것이 정답이라고 믿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다녔다.(물론 운 좋게 입사해서 감사하다) 특히 부모님 세대가 원하시니까. 하지만 그것만이 답이 아님을 알았다.


다른 대기업으로 운 좋게 이직을 했고 개발자라는 타이틀은 그대로 있었지만 직무 변경을 시도했다. 다른 직무와 한경을 경험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가족의 아픔을 겪고 나는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깨달았다. 그냥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그때부터 세상 밖으로 눈을 돌렸다. 경매 공부를  시작해서 인터넷 물품 소싱, 공구 사업, 블로그 글쓰기, 주식, 코인 등 다양한 것을 시도해보려고 노력했다. 여기엔 흥망성쇠가 함께했다.(아직 흥이라고 할 만한 성과는 크지 않다)


사실 이 모든 것의 기본은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그걸 깨우치게 된 계기는 순간 랩이라는 엄청난 분들을 만났다는 것. 그리고 그 후로 전환점이 왔고 그로부터 10개월 뒤 퇴사했다.


이 책은 운 좋게 내가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잉크가 마르자마자 배송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인생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잉크가 마르자마자 책을 보내주신 창디님과 마인드 빌딩 출판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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