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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s well
Jun 24. 2024
사느라
자식 키우느라
친정부모님 별세에
잊고 살았던
외숙모 별세 소식을 들었다
곱고 차분하게 말씀하시고 인자하게 웃어주셨던
어린 시절 외숙모에 대한 기억
친정엄마와 연세가 같다는 것도
외숙모 성함도 이제야 알 것 같다
외삼촌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고모 집에 놀러 간 생각은 많은데
외갓집 외숙모 이모들과 지낸 기억이 없다
살다 보니 제일후회되는 것이
친정엄마의 외로움을 알 것 같아서 슬프다
친정엄마와 닮아있는 나
친정과 단절되어 살아가고 있다
홀로 자식 키우느라
자식들 또한
시가나 친가와 단절되어 살아가는 자녀들의 외로움도
두 배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슬프다
나의 가족을 떠나보내는 슬픔
추억이 되어버린 어린 시절의 소중한 사람들
소중한 가족들
보고 싶다
또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