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확실한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직장생활을 할 때 말투는 더 중요한데 실제 업무수행 능력이 어떻든 평판을 만들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말투를 가졌는지에 따라 나는 누군가에게 일 잘하는 사람 혹은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된다. 일머리 단련을 위해 말투부터 점검해야 하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말투에서 일머리 없어 보인다고 느낄까? 일머리 없는 말투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물쭈물 말끝을 흐리는 말투
명료하지 않은 말은 상대에게 믿음을 주지 못 한다. 듣는 입장에서 답답하기도 하고, 혹시 다른 생각을 하는 건가 싶을 때도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떠넘기는 건 아니겠지? 괜히 찝찝하다. 이런 말투를 가진 사람과 일을 한다면 소통하는 내내 개운하지 않을 것이다.
투덜거림과 푸념이 뚝뚝 떨어지는 말투
무슨 말만 하면 '그게 될까?', '비효율적일 것 같은데' 열의에 찬물을 끼얹는 말투도 있다. 워워를 돕는 현실주의자 아닌가 되물을 수 있지만 포인트는 '무슨 말만 하면'에 있다. 부정적인 관점이 말투에서 드러난다. 이런 사람에게어떤 일을 맡긴다면 어떻게 할 것 같은가?
뒤집어 보면 말투만 바꿔도 평판을 관리할 수 있다. 1)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밝히기 2) 명료하게 표현하는 습관 들이기 3) 말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과하지 않은 지 취사선택하는 과정거치기 이 습관을 갖춘다면 일머리 없는 사람으로 오해받을 일은 없다.
나에 대한 평판이 사실이 아니라 오해라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니다. 고작 말투 따위에서 평판이 시작된 것도 억울한데 그 편견을 깨부수는 일은 내 몫이다.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에서 이러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기에는 그 시간이, 우리 자신이 너무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