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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하나 Mar 12. 2024

발표할 때 긴장 안 하려면


빨간색 코끼리가 있어요


 빨간색 코끼리가 떠올랐는가? 빨간색 코끼리 문장을 들었을 때 순간적으로 머릿속에 자리를 잡았던 경험이 있다. 빨간색 코끼리를 언급한 이유는 긴장도 비슷하다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긴장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더 긴장된다. 차라리 긴장을 우회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긴장을 우회하는 지혜로운 방법


○ 관점 전환 

 긴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면 알아준다. '나 지금 신경 쓰고 있구나. 나에게 중요한 일이구나. 잘하고 싶구나.'


○ 발표를 위해 얼마나 연습했는지 셀프 체크

 발표공포증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면 연습이 부족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입술이 기억할 정도로 반복을 강조하면 교육생들은 한 목소리로 외친다. "어느 세월에요? 저희는 발표만 하는 게 아니라고요!"


 오프닝만이라도 확실히 기억한다. 시나리오 전부를 기억할 필요가 없다. 오프닝이 중요한 이유는 전체에 영향을 주는 첫 단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발표 장소에 자주 방문 추천 

 낯선 공간이 주는 위압감이 있다. 기운에 압도되지 않도록 자신이 그 공간에 익숙해진다. 출강 현장에 미리 도착해서 앞뒤 구석구석 걷곤 한다. 사회를 볼 때에도 마찬가지. 탐색은 의외로 효과가 좋다.



 혹시 어떤 경험 때문에 발표가 두려운 거라면, 타박에 무안했다든가, 당황했다든가, 부끄러웠다든가, 수치스러웠다든가, 그러면 접근 방법이 달라진다. 이때 경험이 나와 발표 사이에 벽을 세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발표 불안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나 자신을 인정해 주는 일이 먼저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


 마주한다는  '용기를 내'라는 말처럼 단순하지 않다. 상처가 버거울 땐, 아무리 노력해도 마주하기 힘들 수 있다. 그럴 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리상담, 코칭, 스피치.. 주변에 훌륭한 전문가는 많다. 

 

 자신을 누르는 기억과 감정을 극복한다면, 극복한 나를 마주한다면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질 것이다. 무언가를 극복했던 경험은 언젠가 어떤 일을 하든 강력한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발표가 상처였던 기억이 아니고서그냥 하는 힘을 기르는 게 정석이다. 굳은살이 박일 때까지. 발표는 하면 할수록 더 할만하다. 몸은 정직하니까. 발표는 몸이 하는 일이다. 경험이 쌓이면 긴장 관리 노하우도 생긴다. 나를 말려버리는 온갖 상황에서도 그냥 하는 힘을 기르자. 결국 연습이 답이다.



오늘의 치트키

긴장과 동행하는 3가지 방법
○ 관점 전환
○ 충분한 연습
○ 발표 장소에 사전 방문


- 임하나 소개 -



사진: UnsplashIvan Alek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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