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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1 잡소리 2

by mmmeuni Jul 31. 2022

2020년인가 나는 인스타툰을 시작했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 내가 보는 남편의 모습이 재밌어서 기록하고 싶어서 만든 계정이었다. 그 포인트가 재밌었는지 팔로워 수가 점점 올라갔다. 그때부터였을까 그림 그리는 게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았고 팔로우 수에 집착하게 되며 더 이상 내가 그려내고 싶고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그림과 글이 되는 것 같았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흥미를 점 점 잃어갔는데 최근 들어서는 진짜 더 없어졌다. 진심이던 그 마음이 최근에는 정말 소량만 남았다. (ㅠㅠ)


하지만 또 반대로 어떻게 하면 팔로워 수가 늘고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왜 이 짓(?)을 하고 싶지 않을까? 이상과 현실의 충돌 느낌


또 다른 생각으로는 인스타그램의 그 영향력이 더 이상 전처럼 크지 않다는 것도 느껴졌다. 뭐든지 큰 성장이 오면 주춤주춤 해지고 그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면 무너진다. 그 과정을 다른 이들도 느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마찬가지고..

다음의 우리의 세계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생각보다 트렌드에 민감해서 트렌드가 되기 반 전부터 그것들을 느낀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스타그램의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트위터가 요래 저래 말 많더니 좀 아닌 거 같음; 마음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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