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조변요리에서는 간단히 대충 만들 수 있는 돼지고기 요리와 스크램블 에그를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도 아무나 대충 만들 수 있는 요리, "애호박버섯볶음 반찬"을 소개합니다.
음식 재료를 준비합니다.
냉장고에 들어온 지 2주가 넘어가는 애호박이 주인공입니다. 애호박인지 늙어가는 호박인지 모를 정도로 성숙한 느낌도 듭니다. 냉장고에 함께 있었던 미니새송이버섯, 양파, 다진 마늘, 스위트콘도 함께 등장합니다.
식재료를 손질합니다.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당근도 소주컵 한 컵 정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애호박은 볶으면 안쪽 부분이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조금 크게 썰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새송이버섯도 젓가락질이 쉽도록 너무 작지 않게 썰어줍니다. 양파도 대충 촥촥 썰어줍니다. 저와 제 아들은 스위트콘을 좋아해서 듬뿍 넣습니다만, 스위트콘 특유의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간을 하기 위한 양념을 살짝 만듭니다.
주방에 있는 양념 재료를 대충 모아봅니다. 굴소스, 올리고당, 양조간장, 참기름을 발견하였습니다.
종이컵에 올리고당 50%, 간장 25%, 굴소스 25% 비율로 양념을 만들고, 참기름도 살짝 넣어준 다음 열심히 섞어 줍니다.
프라이팬에 가지런히 예쁘게 올려놓습니다. 사진 촬영 컨셉입니다. 사진을 촬영하지 않을 때는 그냥 대충 넣습니다. 최대한 신경 쓴 세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볶습니다.
식용유를 두르긴 했지만, 소주컵 종이컵 반정도되는 약간의 물을 함께 넣어서 볶아주면, 호박 등 두꺼운 식재료가 조금 더 빨리 익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양념은 일단 조금만 넣어주고 마무리할 타이밍에 간이 안 맞으면 더 넣어줍니다. 다진 마늘도 1스푼 정도를 넣어주고 센 불에 볶아줍니다. 프라이팬 뚜껑을 잠깐잠깐 덮어주고 쪄주듯이 볶아줍니다. 뚜껑이 있으면 확실히 조금 더 빨리 익는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볶을 때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호박의 안쪽 노란 부분이 으스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별이 다섯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