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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법은 조변 May 01. 2024

경험에서 우러나온 외출용 가성비 육아템 5선

아들과 함께 외출할 때 저렴하지만 요긴했던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만 몰랐던 민법', '조변명곡', '조변살림&조변육아'를 쓰고 있는 조변입니다.


이번에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외출용 가성비 육아템 5선을 소개합니다.


1. 실리콘캡 물병뚜껑

출처: 다이소몰

따뜻한 봄이 되면 아이들과 외출을 자주 하게 됩니다.

건조하기도 하고, 땀을 흘리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물이나 음료수를 자주 마시게 됩니다.

보통 첫 돌을 지나면서 아기들은 빨대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이소에서 팔고 있는 실리콘캡 물병뚜껑이 외출한 아이에게 수분을 공급하는데 유용합니다.

유아의 경우에는 종이컵을 조심하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유리컵과 사기컵은 위험해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리콘캡 물병뚜껑과 빨대를 이용해서 쪽쪽쪽 마실 있게 있습니다.

매번 뽀로로 음료수를 사 먹일 수도 없기도 합니다.

※ 유의할 점은 밀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세워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저는 5세트를 사놓고 식기세척기로 세척하고, 젖병소독기로 건조&소독하면서 잘 썼습니다.

+ 위 실리콘캡에 적당한 빨대의 구경(지름)은 5mm입니다. 6mm도 가능하지만 뻑뻑한 느낌이 있습니다.  



2. 요리용 니트릴장갑

출처: SSG.COM

아이들은 잘 마셔야 하기도 하지만, 잘 먹기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외출했을 때, 자주 먹는 음식은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토스트 등입니다.

문제는 김밥도, 햄버거, 샌드위치, 토스트 등의 음식이 아이들의 입에 비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작게 자르거나 뜯어서 먹여주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들이 유아였을 때, 주말이면 대전에 있는(세종에는 없는) 맥도날드에서 해피밀과 맥모닝을 먹었습니다. 

아들의 입으로는 소시지 에그 머핀을 한 입에 베어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고기와 계란과 빵을 조금씩 뜯어서 한 입 크기로 만들어 포크에 꽂아 주었습니다. 아들은 포크에 꽂혀 있는 한 입 머핀을 매우 잘 먹었습니다.  


"한 입 크기"로 만들 때 가장 유용했던 것은 요리용 니트릴 장갑이었습니다.

'칼'과 '포크'로는 세밀하게 만들기 어렵습니다. 니트릴 장갑으로 아빠의 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작은 지퍼백에 니트릴 장갑을 5~6매를 항상 챙겨 다니면서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저는 저렴한 핫 딜이 있을 때, 브랜드를 구분하지 않고 사놓고 쓰는 편입니다.)


+ "한 입 크기"를 담아 놓을 앞접시 용도의 크라프트 사각 용기도 유용합니다.

저는 주로 178 x 85 x 25 mm 규격의 크라프트 사각 용기를 3~4개를 챙겨 다녔습니다.



3. 밀폐클립(봉지집게)



외출하면 아이들의 간식은 주로 편의점에서 조달하게 됩니다.

제 아들은 초코송이, 칸초, 홈런볼, 꼬깔콘, 콘칩, 고래밥 등을 아주 좋아합니다.

문제는 한 번에 한 봉지를 다 먹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남은 것을 버리기는 아깝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밀폐클립(봉지집게)입니다.


다이소에서는 위 이미지와 같은 12개 한 세트를 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먹다가 남은 과자봉지를 밀폐클립으로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저녁에 먹을 맥주 안주를 무사히 집으로 갖고 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짧은 밀폐클립은 덜어먹고 남아있는 멸균우유팩을 잠깐 냉장고에 보관할 때 유용합니다.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팩 상단 모서리 부분을 작게 잘랐을 경우에 밀폐클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유아용 교정용 젓가락 + 숟가락 + 수저케이스

출처: 11번가(좌), 다나와(우)

아들이 어린이가 되었을 무렵부터는 외출을 할 때마다 아들의 젓가락과 숟가락을 챙겨 다녔습니다.

식당에서 아동용 수저를 챙겨주시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식당의 배려입니다.

고객이 식당에 아동용 수저를 무조건 언제나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기세척기에서 세척이 가능한 어린이용 교정용 젓가락과 숟가락을 구매했습니다.

식세기에 들어가도 변형되지 않는 몇 안 되는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젓가락은 '에디슨 주니어 교정 젓가락 오른손용(아이보리색)'으로 검색하시면 1개 4천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고, 숟가락은 '픽미 컬러 베이식 아동 숟가락만(블루)'로 검색하시면 1개 6천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직접 써 본 입장에서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식기세척기 세척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성비' 수저케이스는 겨울왕국 울라프로 파악됩니다.

1개 3천 원 정도인데, 튼튼하고 수세미로 잘 씻깁니다.

(겨울왕국을 모르는 아이들도 울라프를 싫어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출처: SGG.COM



5. 유아용 칫솔 세트

출처: SSG.COM


즐겁게 마시고 맛있게 먹었다면, 양치를 할 시간이 옵니다.

여러 종류의 칫솔을 써봤습니다만, 부모가 편하게 잘 닦아줄 수 있고 아이도 상쾌함을 느끼는 가성비 칫솔은 노브랜드 유아 칫솔로 생각합니다. 이마트나 노브랜드 매장에 반드시 있는 상품입니다.

칫솔 4개에 2980원이라 진정한 의미의 가성비 칫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칫솔헤드캡은 따로 준비할 필요가 있는데, 다이소 등에서 적당한 것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제 아들이 불소가 들어있는 치약을 매워했을 때, 저는 "네네덴트" 치약을 썼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아이템 중에서 가장 비싼 상품일 것 같습니다.

1개 8천 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지만, 하나 사 두면 꽤 오래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양치컵은 큰 것 하나와 큰 것 안에 포개어질 수 있는 작은 컵이 필요합니다.

작은 컵에는 깨끗한 물을 담아두고, 큰 컵은 입을 헹구어낸 물을 뱉을 용도로 사용합니다.

공중화장실에서는 세면대의 높이가 높아서 아이들이 양치한 물을 뱉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컵 2개를 준비하는 것이 편합니다.


출처: 치약(좌) GS SHOP, 양치컵(우) 다이소몰


*양치컵은 아이들이 잡기 편하게 손잡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바로 "먹고 마시는" 문제입니다.

맛있는 음식도 음료도, 아들이 힘들게 먹을 때가 있었습니다. 아빠가 힘겹게 먹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에서 소개한 아이템들을 외출 때마다 함께 챙겼습니다.

그렇게 아들은 편하게 마시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빠의 품위, 품격보다는 아들이 잘 먹고 잘 마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육아는 템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와 외출하는 것이 더 즐거울 수 있도록 경험에서 우러나온 가성비 육아템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 화이팅입니다!




 제가 쓴 매거진과 브런치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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