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노래

by 조은서리

땅에 닿으면 숨을 쉬기 시작해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너만이 가진 색으로 피어나기까지

시간이란 이름에 맡겨두기엔

꺾어지고 밟히고 먹히고 뜯기고

시대란 이름에 맡겨두기엔

아직 못 핀 꽃들조차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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