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같이 줌을 합니다
쉽지는 않다. 남편과 함께 합을 맞춰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어려지도 않다. 남편과 같이 누군가에게 얼굴을 비춘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부부사업이 스며들었고 우리는 지금 부부사업을 원칙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남편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기 계발에 집중하고, 나는 낮에는 우리의 사업을 위해 뛰고 밤에도 가끔 뛴다. 어떻게? 줌을 활용한다.
줌의 장점은 원거리도 가능하다는 것. 집에서도 가능하다는 것. 너무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지금 웬만한 사람들은 줌이 너무나 익숙해서 거부감이 없다. 그것이 우리가 육퇴 후 계속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다.
어제오늘 연속으로 우리는 줌을 켰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그 줌을 시작하기 전, 상대의 얼굴이 보이기 전의 긴장감은 여전히 떨린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이어갈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떡하나라는 불안감도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잘 전달하는 것, 그것이 우리 사업의 핵심이다.
27, 처음 이 비즈니스를 들었을 때 나는 '돈'이었다. 돈을 이렇게 번다면 출근하지 않는 삶을 꿈꾸었다. 지금도 출근은 하지는 않지만 돈은 나오지 않는다. 나는 출근하지 않고도 돈이 나오는 삶이 필요했다. 하지만, 남자친구(현, 남편)는 달랐다. 그때 그 사람은 '희망'이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희망, 그 희망을 전달한다는 가치.
남편은 본질을 전달한다. 나는 본질에 따라 만들어진 제품의 가치를 전달한다. 결국 우리는 서로 다른 것을 전달하는 것 같지만 같은 비전과 가치를 전달한다.
부부가 함께 사업을 한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그 목표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동일하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집중할 수 있다. 우리는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루면 부의 가치인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를 쫓는 삶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부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그 마인드를 가지고 사업을 하면 부를 저절로 따라온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