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사업 이야기
27살, 직장생활을 한지 어언 4년 차. 그 시절 나는 내가 좋아하는 회계를 업으로 삼아 즐겁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지금도 회계업무를 하라고 하면 잘할 것이고 즐겁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나의 큰 차이는 아마 직책일 것이다. 그때는 '대리'라는 직책을 가지고 일에 집중했다. 지금은 '엄마'라는 직책을 가지고 가정에 집중한다.
그 시절, 남자친구(현, 남편)는 나와 함께 저녁 미팅장을 다녔다. 나보다 더 큰 비전을 보고 나를 믿었다. 그렇게 우리는 미팅장을 죽어라 다녔다. 그렇게 우리는 비전과 가치를 크게 보았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의 가장 큰 행동은 우리의 혼수를 장만한 거였다. 지금 우리가 하는 네트워크마케팅 제품으로. 공기청정기, 정수기, 인덕션, 냄비. 하다못해 바디워시, 샴푸, 세제 등 모든 제품이 우리 집을 채웠다. 그렇게 열렬한 소비자로 활동하였다. 비전의 크기만큼 사업의 크기가 되지 못한다. 그렇게 남편은 현실에 충실하게 직장생활을 성실하게 하고 있다.
그렇게 나에게 두 번째 제안이 왔을 때, 시작을 가장 반대한 사람은 남편이었다. 우리가 본 비전만큼 사업을 성장시킬 힘이 우리에게는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게 나는 고민을 하던 찰나 지금의 스폰서님(사업 선생님)을 남편을 만나게 함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남편은 다름을 느끼고 사업을 시작하자는 마음을 다시 내비쳤다. 그렇게 우리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며 지금 뛰어가고 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각자 집중한다. 나는 시간관리를 하며 하루하루를 뛰어낸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남편은 아침에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한다.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출근 전, 마인드셋을 하고 육퇴 후, 마인드셋을 하다. 그 부를 끌어당기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몇 배의 힘을 가진다. 왜?
둘 다 각자의 위치에서 똑같은 목표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지는 곧 증명될 것이다.
남편은 미친 듯이 지금 책을 읽어내고 있다. 책을 읽어낸다고 뭘 해내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책을 읽으며 서로가 바꿔야 하는 것들은 바꾼다. 변화한다. 나는 행동하는 것에서 큰 결심을 하였다. 우리는 함께 뛴다. 이게 무엇이 중요하다 할지 모르겠지만 부부가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핵심이 부부후원일지도 모른다.
부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 육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육아도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에 편하다. 아이에게 반하는 행동들을 덜 하게 된다. 부모가 서로 같은 이치로 행동을 하기에 아이는 헷갈림이 없다. 돈을 버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부부가 함께 돈을 생각하고 부를 생각하는 관점이 같아야 편하다.
당신은 어떠한가? 돈에 대해 부부가 이야기해 보았는가? 한 번 이야기해보시길... 생각보다 나와 다른 점이 많아서 깜짝 놀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