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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가포르직장인 Feb 29. 2020

우리팀

다양한 국적의 최강팀

2019.12.15


싱가포르 사무실이 오래간만에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미국에서, 영국에서 그리고 새로 온 마케팅담당까지 무려 8명의 인원이 모였다.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미국,영국,인도,필리핀,한국,싱가포르등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모였고, 서로 다른 악센트의 영어를 발음하는 Multinational Team이다.


실은 본사의 VP가 와서 긴장되는 1주일을 보내고 있다. 같이 식사도 몇 번 하면서, 조금은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분이니, 사무실에 함께 있을때 신경이 쓰인다. 본사의 VP가 오시면서, 본사의 다른 분들도 함께 방문해 한꺼번에 여러가지 미팅이 진행되었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싱가포르 오피스를 방문했지만, 덕분에 간만에 많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오늘 boss의 boss에게 간단한 business update를 하는 부담스러운 시간도 있었지만, 내가 설정한 목표를 같이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VP가 한국의 비즈니스 플랜에 대해서 여러가지 좋은 피드백과 함께 기대를 나타내주어서 나의 기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긴장이 풀리곤 말았다. 한국에서도 그랬듯, 어려운 미팅이 끝나면 다 함께 한잔을 하는 문화는 여기도 똑같이 있다. 


우리는 미팅 후 센토사로 이동해, 비치앞의 bar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싱가포르 최고의 호텔 중 한곳인 카펠라 호텔로 이동하여, 함께 와인과 함께 식사를 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맛있는 음식까지 먹으니, VP가 있었던 1주일 간의 긴장이 풀리는 듯 하다. 거기에 카펠라 호텔 레스토랑에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특별히 한국어로 주문이 가능해, 나의 매니저가 팀의 diversity를 VP께 자랑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우리 팀은 다양한 언어가 모두 커버된다며, 무척이나 뿌듯해 하셨다 ㅎㅎ.


싱가포르에 오려고 했던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서였다, 아직은 어색한 부분이 많지만, 점점 적응되어 나도 글로벌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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