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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가포르직장인 Mar 10. 2020

Sales Kick Off in Tokyo

떨리는 첫 발표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발표


FY20 APJ Sales Kick Off in Tokyo

Celebration of FY19 - Korea Partner Eco System


지난 1월 중순에 도쿄에서 APJ의 Sales Kick Off 행사가 약 4일간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APJ의 모든

Sales 관련된 직원들이 모이는 자리이고, 첫인사를 하는 자리라, 설레이면서도 긴장되는 행사였다.

행사 하루 전에 싱가포르 지사의 직원들과 모두 함께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향했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저녁도 먹고, 맥주도 한잔 하면서, 도쿄에서의 시간을 만끽했으나, 첫날 진행될 내 세션이 걱정되어, 호텔방에서 밤새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또 보면서 준비했다.


이번 Sales Kick Off의 첫날의 첫 세선이 작년 FY19의 성공을 기념하며, FY19에 잘한 부분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첫번째 세션이 바로 한국의 성장에 대한 발표를 하는 세션이였다. 나는 APJ의 직원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고, 모두들 한국의 비즈니스에 큰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었다. 발표의 내용은 "Korea Market Overview","한국의 파트너 Eco system 구축","New Partner Highlight","FY20 Strategy" 이런 순서로 진행했고, 발표를 하면서 한명 한명 눈을 맞춰가며 반응을 살폈는데,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경청을 하며 들어주어서 감사했다. 발표가 끝난 후, 쉬는 시간에 많은 직원들이 나에게 다가와, 한국 비즈니스에 대해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물어봐주었고, 관련하여 PR에 대한 지원 및 기반 인프라가 더 확충되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예전 회사의 Sales Kick Off는 라스베가스에서 전세계 직원이 모여서 진행되는 만큼, 실제로 참여하거나 하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 회사의 C-Level들이 나와서 마치 쇼를 보여주듯이, 작년도의 결과를 리뷰하고 올해의 계획을 발표하는 것들은 흥미로웠지만, 그런 내용의 세션을 4일간 듣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였다. 작은 회사다 보니, 여러가지 액티비티들이 많았고, 각 지역별 직원들이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계속해서 만들어주었다. 한국 지사가 큰 곳에서 일했을땐, 한국 지사안에 거의 모든 function 들이 있어서, 해외팀에서 지원을 받을 만한 일이 거의 없어서, 이런 교류가 사실 상, 본인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만들기 어려운데, 우리 회사는 작다보니, 이틀 정도 지나니, 거의 모든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울 수 있었다.


도쿄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이 부대끼고, 식사도 같이 하고, 놀다 보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4일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다. 마지막 저녁 회식때 모든 사람들이 만장 일치로, 다음번 APJ Sales Kick Off는 서울에서 하자고 했는데, 실제로 그 부분이 성사되어, 내가 호스트로 APJ 직원들을 초대하고 싶다.


  

도쿄에서의 즐거웠던 저녁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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