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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배추 Jul 10. 2024

재테크 편: 아이학원대신 연금

학원은 보내지만, 너무 몰빵 하지 않으려 노력 중입니다.

재테크의 달인으로써 청산유수처럼 말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재테크를 잘 모릅니다. 가난하게 살았던 만큼 절약방법이라도 알면 좋을 텐데, 슈퍼 P의 성격인 저는 필요 없는 물건은 안 사더라도 두서없이 쓰는 편입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좋은 스승님이 있어요. 바로 책과 유튜브입니다.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이나, 워렌버핏의 인터뷰 등을 보면, 매번 나오는 투자의 매직단어가 있는 것 눈치채셨을까요? 그건 바로 ‘복리의 마법’입니다. 만약, 1년에 10만 원의 10퍼센트 이 자를 주는 곳에 투자를 하면, 그 금액은 1년 후 11만 원이 됩니다. 그리고 11만 원을 다시 투자하면 11만 원에 대한 이자를 받게 되지요. 원래의 금액이 두 배가 되는 데는 10년이 걸리지 않습니다.  바로 이게 복리가 가져다주는 부라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기회가 있는 미국에서 살았고,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오래 살았고,
이자를 복리로 늘렸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

물론 직접 투자하여 꾸준히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이율을 창출한다면, 그 금액으로 계속 투자하여 복리의 마법을 경험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직접 투자가 매번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5퍼센트의 확률로도 고꾸라질 수 있고, 인생에는 다양한 변수가 항상 생기니깐요.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면 이 복리의 마법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연금이죠.


복리라는 건 가입년수가 길수록 혜택이 크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가입을 하면 그만큼 이득입니다. 대신에 돈을 상당 기간 묶여 두어야 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는 물가상승률이 돈의 가치를 훨씬 웃돌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리스크 관리도 해야 하며, 정부의 순기능도 작용할 테니, 연금저축은 매력적인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연금저축펀드는 어떨까요?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원금이 보장되지 않지만, ETF투자가 가능하여 연금저축의 이율이 아쉬운 분들은 연금저축펀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연금은 복리와 과세이연의 혜택이 가장 큰 부분인데, 수익률까지 좋으면 최고일 거예요.





학원도 보내야 하지만, 하나 정도 줄일 수 있다면, 그 하나에 들어가는 비용을 연금으로 전환해서 아이의 노후를 위해 준비해 줄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노후걱정을 해야 하니, 성인 이후는 본인이 납입하는 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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