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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배추 Jun 26. 2024

재테크 편: 돈은 중요하니깐 재테크 공부를 합니다

일단 책으로 공부하는 중이지만, 내년에는 투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재테크를 해야겠지 하고 생각한 건 병원에 있을 때였습니다. 내 노동력의 원천이 되는 몸이 몸져 아파 누우면, 월급의 생명선이 끊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름이 돋더군요. 아프다고 한들 먹고살려면, 집세를 내려면, 약제를 사려면, 아이들의 교육비를 대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다행히 정신적 노동이 강하지만, 복지조건만큼은 괜찮은 회사라서 치료를 끝내고 다시 회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찔했던 상상은 나라는 노동력을 들이지 않더라도 돈이 따박따박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단 결심이 들게 만들더라고요.


물론 돈이라는 게 내가 원하면 도망치고, 아무 생각 없이 있다 보면 붙고 하는 요망한 녀석이라, 먼저 돈에 대해서 잘 알아야 했습니다. 경제책은 거의 보지 않았었던 제가 조금씩 돈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돈의 속성, 부의 심리학 등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서 정리한 내용은 바로 이것입니다.



1) 타고난 유산이 많거나,

2) 잘 나가는 사업체를 가지고 있거나,

3) 전문직이라 고소득이 보장되거나,

4) 부동산 월세가 나오거나,

5) 금융소득이 세금을 내더라도 생활이 가능하는 것



결국, 저를 포함한 보통의 사람들은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투자는 나의 노동력과 재산을 들이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공부를 하고, 배워야 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지요.





재테크 공부는 필수입니다.

투자란 사람들이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수학과 논리로만은 설명되지 않으며, 인문학과 사회심리를 알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회계, 경제, 사회 등 다양하게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미래에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 부지기수로 일어날 수 있다 한들, 변하지 않는 상수는 언제나 있기 마련입니다.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는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해야 하며,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사는 게 관건입니다. 주식을 사려면 그 회사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공부는 필수입니다.


실패를 통해서 배움을 얻어야 합니다.

공부만 한다고 해서 투자에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돈을 들여서 실제로 적용을 해보며, 실패를 겪는 과정을 거치며 그 과정에서 배움을 얻어야 합니다. 단, 회생불가능한 실패는 피해야 하므로 아무리 좋은 기회더라도, 실패했을 경우에는 절대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투자에도 언제나 plan B가 있어야 하는 법이니깐요.


복리의 마법을 믿어야 합니다.

워런버핏은 세계 최고의 투자가로 유명하지만, 그의 대부분 재산은 노후에 증폭된 것입니다. 만약 그가 50세에만 은퇴했더라도 세계최고는 될 수 없었지요. 복리의 마법을 믿기 위해서는 절약하는 생활태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붙습니다. 빠른 성공은 빠른 실패로 이어지기 쉽지만, 천천히 이루어진 부는 견고하여 무너지지 않습니다.


대처가능한 투자만 합니다.

미래의 일은 전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나 부동산전문가들이 말하는 예측이 모두 맞아떨어지지 않는 점만 봐도 알 수 있지요. 그들의 의견이 인사이트를 주긴 하지만, 이 세상 누구도 백 퍼센트 미래를 예견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투자를 할 때에는 내가 대처가능한 투자만 해야 합니다. 투자는 언제나 보수적으로 해야 잃지 않고, 잃지 않는 게 일단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투자를 하고 있냐고요? 천성이 게으른 탓에

책만 읽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양자물리학 관련 책을 매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시험 전 날은 뉴스도 재미있어지는 그런 심리일까요? (웃음) 2025년에는 실제로 투자를 해보는 저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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