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리초이 Sep 29. 2020

바디 프로필을 또 찍자고요?

변화된 식단과 운동법 

바디 프로필을 찍기 5일 전에 PT샘이 이런 권유를 했다.  


'바디 프로필 또 찍을래요?' 


나는 2020년 7월에 다이어트를 시작하여, 9월 21일에 바디 프로필을 찍었다. 

처음 시작한 운동은 내가 등록한 Gym에서 진행하는 그룹 PT였다. 

16회에 35만 원가량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가성비가 좋았으므로, 운동 기본 원리도 배울 겸 다니기 시작했다. 

맨몸 운동 위주였고, 그 프로그램은 결과가 가장 좋은 사람에게 바디 프로필을 무료로 찍어주는 특혜가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내가 등록한 그룹 피티 외에도 다른 피티 샘들이 이끌고 있는, 

그룹 피티 프로그램들이 있었고, 내가 속한 반에서는 우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결석이나 지각이 많거나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총점이 높은 사람이 없었던 것. 


나도 회사를 다니고 있어 지각을 한적도 많았고 8월 말까지는 결과가 더디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당시 따로 예약한 바디 프로필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나의 일정에 맞추어 다이어트를 진행하였고, 바디 프로필 1주일 전 식단 관리와 기구를 사용한 운동으로 몸의 쉐이프를 다듬을 겸 개인 PT를 몇 개 더 구매했었다. (이마저도 코로나 때문에 짐이 문을 닫아서 딱 3번만 개인 피티를 받고 촬영을 했다.) 


바디 프로필  5일 전 개인 PT를 받고 있는데, 피티 샘이 제안을 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반에서 우승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내가 바디 프로필 찍을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원하면 ㅎㅎ)


피티 샘도 내가 그동안 만들어온 몸의 변화나 노력의 양에 칭찬을 많이 해 주셨고, 조금만 더 운동을 하면 

근육이 더 증량되어 더 멋진 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잠시 고민이 되었지만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물론 이런 제안에 싫어요, 이 짓거리 두 번 다시 못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바디 프로필 준비 관련 유튜브를 보니 이거 두 번 다시 못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운동하는 기간 동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즐거웠다. 

운동만큼 내가 노력한 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도 즐거웠고, 어려운 기구들을 사용하는 내 모습도 대견했다. 


사진에서만 보던 내가 네버 가져보지 못했던 그런 바디들도 이제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한 달은 더 잘 챙겨 먹고, 더 열심히 운동하기로 피티 샘과 약속을 했고, 

식단도 더 양을 늘리게 종류도 변화를 주고 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몸이 어떻게 트랜스포메이션 할지 모르겠지만, 

그 과정을 한번 또 브런치를 통해 남겨보고자 한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제가 하고 있는 운동 방법이나 식단 방법보다 더 좋은 꿀팁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요즘 나의 식단과 운동 스케줄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가끔 외식도 해 준다. (일주일에 한번은 치팅) 

이 날 무려, 아침은 소고기, 점심은 닭고기, 저녁은 돼지고기를 먹었다 ㅎㅎ


아침 공복 조깅 (1시간_ 10,000보 걷기) 


아침: 아몬드 5알, 현미밥 (70g), 계란 1개, 소고기 100g. 야채 많이 (브로콜리, 비트, 당근 같은 것) 

점심: 현미밥 70g, 계란 1개, 닭가슴살 100g, 야채 많이, (브로콜리, 비트, 당근 같은 것)  

간식: 아몬드 5알, 계란 1개, 커피  

저녁: 고구마 또는 현미밥 70g, 야채 많이(브로콜리, 비트, 당근 같은 것) , 소고기 100g 


저녁 운동: 1시간 웨이트 (상복부, 하체 위주)/ 30분 유산소  

웨이트 이후 유산소 하면서  프로틴 셰이크 마셔주기 

요즘 운동 끝나고 마시는 쉐이크


요즘은 3끼 모두 고기 파티 ㅎㅎ

오늘의 눈바디 (29.09.2020) 

복끄니는 아직 살아있다! 


10월의 바디 프로필까지 마치게 되면, 나는 운동과 식단을 시작한 지 4개월이 되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몸은 꾸준히 유지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을 해야겠지만 ㅎㅎ  


추석 연휴 때는 더 많이 운동하고, 더 잘 챙겨 먹어야겠다!  


이전 09화 [바디 프로필 그 후] 치팅을 하고 나서 인바디를 재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