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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채영 Nov 08. 2024

정바스의 'Midnight in Sunday

금요일밤 이 노래 어때요?


매주 금요일,

노래에 관한 글을 써보자 마음을 먹다.

막상 쓰려니 골라야 할지 어려웠다.

좋아하는 노래가 너무나 많아서.


플레이리스트를 쳐다보며 방금까지


아, 이 노래도 좋고~

이 노래도,

아니야 이 노래야!

이 노래는?

이러다가 결국 한 곡을 골랐으니...


정바스의 'midnight in Sunday'이다.

자정을 향해가는 시간이고

일요일은 아니지만

뭔가 여유로운 금요일 밤이라서.


밤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2시 즈음,

하루가 왔다 갔다 하는 그 시간의 고요를

좋아할 거다.

그걸 노래 안에 잘 그려놓았다.


피아노의 반주로 기분 좋은 리듬을 시작한다.

노래를 들으면,

'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위로가 된다.

고독이 좋으면서도 함께라는 동질감에

나도 모르게 맘이 따뜻해진달까.



앨범 재킷도 밤의 무드를 고 있다.


저곳에서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며

서 노트를 꺼내

이런저런 생각을 긁적이고

그렇게 자정까지

고요히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아도 좋겠다.


가리는 장르는 딱히 없지만

기승전결이 확실한 곡보다는

읊조리는 곡을 좋아하는 편이다.

내 맘이 편해지는 곡들은 주로 흘러가는 곡들이다.

거기에 적당한 리듬과 알앤비가 섞인.





혼자라 좋지만
네가 보고 싶기도 한 밤





Midnight in Sunday -정바스(J.Bass)-


"달빛이 비추는 밤

뭘 해도 좋을 것 같은 이 시간에

모두가 잠든 이 밤

고요한 공기가 기분 좋은 시간

Oh yeah

미뤄 놨던 생각들

접어두었던 노트 위에 한번

써내려볼까

아님 밤새도록 못다 했던 작업들

적어두었던 일 들을 하나 둘 시작해볼까

혼자라 좋은 밤

나만의 mood insomnia

따뜻한 분위기가 좋은

Love insomnia

어쩌면 잠들지 않아도 좋은

midnight in sunday

midnight in Sunday"



"설레이는 감정들

하나하나 꺼내서 한 번 더 끄적여볼까

선명해져 오늘 너와의 일들

밤새어 생각해봐도 질리지가 않아

그래 네가 보고 싶은 날이야

좋은 밤

나만의 mood insomnia

따뜻한 분위기가 좋은

Love insomnia

어쩌면 잠들지 않아도 좋은

midnight in sunday

midnight in Sunday

천천히 지나 가길 바래

시간이 멈춰 지길 바래"




+

정바스의 곡 중

밤이 소재인 애정하는 세 곡이 있다.

밤이라서 하는 말, 밤의 피크닉

그리고 이 곡 'midnight in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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