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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helle Lyu Oct 29. 2022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병영 강의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등장인물 모두가 각자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우리 모두의 이야기


큰 울림으로 마지막 장을 덮게 한다

마지막 장


글을 읽게 되어 감사했다

좋았다


또 이렇게 병영 강사로의 첫 강의를 

첫 발을 뗀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로서


작품을 타고 주제를 이어가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관통하는 

음악 영화 많은 문학작품이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삶 일상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 삶 일상 속에 등장인물들이 사유하는 

정치 문화 행정 정책 사회에 전반적인 이슈들을 녹아들어 있다

그래 작품은 가벼운 듯 절대 가볍지 않은

무거운 듯 절대 무겁지 않게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호소력 있게 풀어내며 

마지막 장을 덮으며 엷은 미소를 짓게 한다

삶의 깊은 해안력이 돋보인 모습으로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


 음악

1 킨 Keane <호프스 앤드 피어스 Hopes and Fears>


영화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우리 삶을 이끄는 것 다른 무엇도 아닌 우리의 선택


등장인물

민철 엄마 

서점을 자주 드나드는 이웃

민준 

바리스타

상수 

퇴근 후 양복을 입고 오는 손님에서 후에  서점 알바를 하다 직원이 됨

이아름 

작가 책은 곁에서 도와준다 

책은 몸에 남는다  

기억너머의 기억에 남는다

본능은 우리가 관심 있는 대상엔 한없이 흥미를 발휘한다 

성철 

취준생

성철은 취업이 됐는지도 몰랐다 혼자만 취업한 탓에 미안해서 연락을 하지 못하는 거라면 민준은 친구를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최우식 

어떤 대상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결국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감성적인 사람

독서 리더

정서 

반팔 루즈티에 헐렁한 반바지를 입고 오던 커다란 남방에 보이프랜드핏 긴바지

수세미를 뜨는 여자

영주 

이글의 화자 전체 스토리의 구심점 공간이자 마음 서점 주인

민철 

새장 문을 안에서도 열 수 있다는 걸 아이

영주는 직접 새장 문을 열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함 

머리로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민철은 어려도 제 몸의 방향키를 갖고 있다

제 문제에 깊이 함몰돼 있는 사람은 제 아무리 이타적인 사람일지라도 결국 타인에게 무심해질 수밖에 없다

현승우 

거짓말하기 싫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진실과 가까운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삶의 만족을 추구하는 다운시프트 생활인


<고슴도치의 우아함>

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 

29 30 31  좋은 소설이란 기대를 넘어서는 곳까지 데려다준다

<옳고 그름> 85

<빛의 호위> 111 자신 들여다 보기 

117 자와 할라 네루의 <세계사 편력>

132 시모와 번스타인의 말 

133 누군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사는 삶보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게 더 맞다

157 <너무 한낮의 연애>  <쇼코의 미소>

         '개를 기다리는 일'       '미카엘라'

171 <일하지 않은 권리> 노동과정에 대한 글

176 결국 너무 많이 일을 해야만 해서 일이 삶의 전부가 돼서 일이 문제

일이 사람을 소진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 일에만 함몰된 삶이 행복할 리 없다  

<소유나 삶이냐> 에리히 프롬 

235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행복은 전 생애에 걸친 성취

마지막 순간을 위해서 긴 생을 저당 잡히는 것과 비슷

박완서 240 <저녁의 해후>

<서 있는 여자>


책 속의 잊지 못할 구절 

오늘 하루가 시작됐다 12

정지된 시간 16 

나 정말 오래 울고 싶었어

울고 싶을 땐 울어야 해

마음이 울 땐 울어야 한다고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평생일 수도 있는 떠남 

각기 다른 모습의 떠남일지라도 모든 떠남은 결국 그들의 인생을 바꾼다 29 30 31

32 정답을 안고 살아가며 부딪치며 실험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안다

객관적인 시선 민철에 대한 생각 36

<에이미와 이저벨> 39  

부모 자식 사이라고 해서 서로를 이해하며 다 맞춰갈 순 없다

좋은 책이란 41 삶을 이해한 작가가 쓴 책

43 침묵이 나와 타인을 함께 배려하는 태도

48 한 사람의 삶은 그 사람이 찾는 의미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87 민준의 생각 누군가의 바람이 현실화하는 순간 누군가의 삶은 비루 해지는 부조리

105 민준과 아버지

나라 사회 기업 아르바이트를 정하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130

민준 

어른인 척 살고 있었는데 실은 어른이 아니었더라고요

163 괴테의 <파우스트>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

183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한다

185 정성의 뿌듯함 없이 사는 삶

188 189 책 

책이 있는 공간이 주는 안도감

일과 삶 돈과 삶의 경계

길 없는 길을 걷는 것이 

동네서점 운영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  

지나갔거나 꿈같은 개념 

없으면 없는 대로

191 삶이라는 게 참 별거 아니라는 것 벌써 알아버린 아이의 얼굴

195 숨통 트이는 시간 하루에 10분이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아 살아 있어서 이런 기분을 맛보는구나 느끼게 되는 시간  

시간에 대해

196 온전히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시간 지금부터가 진짜 시간이다

197 글은 글 자체로 글쓴이의 삶을 반영한다

205 나는 잘 살 거니까   지미

205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   정서

208 노동유연화 결국 기업이 원할 때 직원을 손쉽게 자를 수 있어야 한다

208 사는 게 이게 뭐지

210 직장인들이 톱니바퀴라면 계약직은 톱니바퀴도 될 수 없는 존재 

그저 톱니바퀴가 제대로 도와줄 기름 같은 존재 도구의 존재

211 이 사회가 사람을 무례하게 대한다   정서의 입장

216 영주    적당한 두께의 연두색 라운드 티에 골반까지 내려오는 카키색 가디건을 걸치고 9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발은 보기에도 편해 보이는 흰색 운동화였다

222 승우   진실은 교묘히 감추면서 그렇다고 완전히 거짓은 아닌 대답을 찾는

227 승우와 영주가 걷다가

어느 날엔 추위를 잘 견디는 것 같다가도 

또 어느 날엔 추위에 그냥 무너져버려요 

마음의 문제인가 싶어요

233 승우의 생각

어떻게 어떻게 하면 사는 게 수월해지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는 게 힘이 드는 사람이었다  

삶을 견디는 방법 삶을 이어가는 방법

245 책의 물성

247 퉁명스럽지만 아는 건 많은 아저씨 아르바이트생

248 생계 어떤 일을 하면서 고민을 할 것인가

256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

259 정서    자기가 어디쯤에 서 있는지 아는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법

260 글을 쓰는 것도 어렵지만 남에게 보이는 것 더 어려웠다

264 승우   살면서 애타게 기다리는 것 누군가의 마음 

274 삶의 중심에서 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삶의 행 불행성을 책임지진 않는다

280

Sieze the day    Carpe Diem

294 어떻게 살아야 할지

304 <태풍이 지나가고> 영화 

바라던 어른이 되었나 생각해 보고 

꿈을 좇는 삶에 관해서 생각 

주인공의 말 행복이란 무언가를 포기해야만 손에 잡힌다

318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주고받는 법이라고 

사람은 누구나 만나고 헤어지는 법이라고

320 <태풍이 지나가고> 영화

우리는 우리가 원하던 모습이 되었는가

처음 살아보는 삶

당연한 것들이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세계관과 세계관의 투영

323 325 세상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같은 원두를 사용해도 오늘 맛이 다르고 내일 맛이 달라 온도, 습기, 내 기분, 서점 분위기에 따라서 달라진다

좋은 사람이 주변에 많은 삶이 성공한 삶이다

326 천천히 삶을 받아들인 시간, 서툴러도, 실수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게 해 준 시간.

328 잠시 쉴 시간, 생각할 시간, 여유 부릴 시간, 돌아볼 시간.

330 잘 산다는 게 잘 정리하면서 사는 거

337 켄트 하루프 <밤에 우리 영혼은>

노년의 외로움과 쓸쓸함 그 속에서 시작된 남녀의 애틋한 사랑

343 일은 계단 같은 것으로

매일 먹는 밥, 

내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환에 영향을 끼친다

민철 호밀밭의 파수꾼 348

주인공이 세상에 심드렁한 거 아무것에도 흥미 없는 거를 공감

그래 아이들을 위한 파수꾼으로 정체성을 찾음 

352 잘 모르겠을 때 솔직해지는 것이 최선

사고 실험을 통해

354 샐린저의 <프래니와 주이>

359 하루를 잘 보내는 건 인생을 잘 보내는 것


한 줄 한 줄이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과장이나 미사여구는 존재하지 않았다

어깨를 툭툭 치며 말을 걸듯

꾸밈없이 그대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담백한 글이었고

그 글 속에서 따스함이 흘러나왔다

영주

주인공 영주는 마더 테레사 같은 마음으로

넓은 품으로 등장인물들에게

휴남동 서점을 누구나의 쉼의 공간으로서

제공했고 공유했다

드나들었던 모두는 순간이든 영원이든

쉼으로 큰 힐링을 얻었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었고

휴남동 서점에서 그 공간 시간을 아우르는 모두의 이야기가 좋았다


다 읽고

강의안을 완성하고

오래 그 따스한 마음에서 쉼을 얻었다

그래

참으로 모든 것이 감사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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