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언론사 공채를 접었다. 언론사 공채를 준비하는 건 부질없는 ‘노오력’과 마찬가지였다. 이 난관을 돌파할만한 강점이 나에겐 하나도 없었다. 어느 순간 열심히 해봤자 '학벌 앞에서 모든 게 부질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략) 고등학교 때도 이런 걸 배워서 뭐 하나 하면서 자퇴를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대학교 와서도 이리저리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벌 자체만 보면 나쁘지는 않은데 별 미련은 없고, (중략) 역시 대학 중퇴는 무리수라는 느낌이지만은, 한겨레나 시사in 같은 경우 나이와 학력을 따지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이와 같은 언론사가 더 있을까요? 있다면 휴학 기간에 한 번 도전하고 싶네요."
-하XXX- 2018.04.08.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