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삶글 114
저 수평선 뒤에 추자도가 있었다
가끔은 수평선 위로 올라와
나에게 다가와주기도 하였다
제주와 여수 사이에 추자가 있다
제주도 아닌 것이
여수도 아닌 것이
나에게는 오롯이 존재한다
제주이면서 여수인 것이 나에게 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제주시에 포함된 추자도는 상추자와 하추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근에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있는 섬이다. 1,600명가량의 인구가 살고 있는 유인도이다. 제주시에서 추자도는 배로 이동이 가능하고,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추자도는 예로부터 멸치 잡이로 유명하며 벵에돔, 돌돔, 참돔, 전갱이 등의 고급 어종이 많이 잡혀 바다낚시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다. 근래에 추자올레코스가 생긴 후부터는 낚시꾼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많이 찾는 섬이 되었다. 이로 인하여 민박 등의 숙박 시설도 마을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펜션도 운영된다.
* 이 자료는 몇 년 전 이야기이므로 요즘의 상황은 다를 수 있습니다. 퀸스타 2호를 타고 갔었습니다.
퀸스타 2호 운항시간
제주항(09:30)->상 추자도(10:30분 입항 후 11:00분 출항)->해남 우수영(12:30분)
제주도에 속해 있으면서 제주도와는 전혀 다른 특징과 자연풍경을 간직한 추자도
추자도는 한반도와 제주 본섬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상추자도, 하추자도, 추포, 황간도 등 4곳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 총 42개의 군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1271년(고려 원종 12년)까지 후풍도라고 불렸으며, 전남 영암군에 소속될 무렵부터 혹은 조선 태조 5년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로 불렀다고 합니다.
1896년 완도군으로 편입되었다가 1914년 제주도 편입, 1946년 북제주군 소속으로 되었다가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로 바뀌며 제주시와 북제주군이 통합되어 제주시 추자면으로 되어 대서리, 영흥리, 묵리, 신양1리, 신양2리, 예초리 등 6리에 1,176 가구, 2천20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여행객보다는 낚시가 더 유명하다.
실제로 감성돔, 참돔, 돌돔, 농어 등이 많이 잡혀 낚시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요금은 1000원(어른 기준)입니다.
상추자도 대서리에서 하추자도 예초리까지 25분 소요되며 약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상추자도->하추자도(07:00~20:30 운행) : 여객터미널->면사무소->대서리사무소->추자보건지소->영흥리사무소->묵리->신양2리->추자중학교->신양1리(신양항)->하추자보건소->모진이해수욕장 입구->돈대산 입구->예초리
하추자도->상추자도(07:30~21:00 운행) : 예초리->돈대산 입구->모진이해수욕장 입구->하추자보건소->신양1리(신양항)->추자중학교->신양2리->묵리->영흥리사무소->추자보건지소->대서리사무소->면사무소->여객터미널
자세한 버스시간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참고로 토, 일, 공휴일에 미 운행하는 버스가 있으며(파란색), 빨간색은 여객선 시간에 맞춰 운행합니다.
문의 : 추자교통(010-4696-3595), 추자면사무소(064-728-4302)
■ 관광지 교통편 상세소개
- 상추자도 -
* 최영장군사당 : 추자면사무소 정류장 하차 도보이동
* 다무래미 : 추자면사무소 정류장 하차 도보이동 1.4km
* 나바론절벽, 용둠벙(나바론 하늘길) : 대서리 정류장 하차 600m 도보이동
- 하추자도 -
* 묵리전망대 : 묵리고갯마루 정류장 하차
* 용둠벙 숲길(대왕산 둘레길) : 신양2리 정류장 하차 900m 도보이동
* 황경한의 묘 : 모진이해수욕장 입구 하차 1.0km 도보이동
* 신대산전망터(눈물의 십자가) : 예초리 종점 하차 900m 도보이동
■ 추자도 올레길 18-1코스
(6~8시간 소요)
추자항-면사무소-최영장군 사당(0.4km)-봉골레산 입구(1.1km)-봉골레산 정상(1.5km)-순효각 입구(2.5km)-박 씨 처사각(2.7km)-나바론 절벽 정상(3.1km)-등대전망대(3.3km)-추자교(4.2km)-추자교삼거리(4.4km)-묵리고갯마루(5.1km)-묵리마을(6.2km)-신양2리(6.8km)-신양항(7.7km)-몽돌해안(8.4km)-황경한의 묘(9.3km)-신대산전망대(10.2km)-예초리기정길(10.7km)-예초리 포구(11.1km)-엄바위 장승(11.7km)-돈대산 입구(12.0km)-돈대산 정상(12.8km)-묵리교차로(14.0km)-담수장(14.6km)-추자교 앞(15.4km)-영흥쉼터(16.2km)-추자항(17.7km)
★ 상추자도
추자도 가볼 만한 곳(1) 최영장군 사당
고려 공민왕(1374년) 때 최영 장군은 난을 진압하러 탐라로 가던 중 심한 풍랑으로 추자도에 머물게 되었는데요. 사람들에게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최영장군의 덕을 기리고자 사당을 세웠습니다.
찾아가기 : 추자면사무소 정류장 하차 후 도보이동
추자도 가볼 만한 곳(2) 다무래미
썰물 때는 바닷길을 통해 건너갈 수 있는 추자도판 모세의 기적인데요.
소나무와 갯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품고 있습니다.
찾아가기 : 추자면사무소 정류장 하차 도보이동 1.4km
추자도 가볼 만한 곳(3) 나바론절벽, 용둠벙
나바론 요새가 떠오르는 아찔한 절벽으로써, 용둠벙 전망대에 오르면 제대로 보입니다.
찾아가기 : 대서리 정류장 하차 600m 도보이동
★ 하추자도
추자도 가볼 만한 곳(4) 묵리전망대
묵리는 앞뒤가 산으로 둘러싸여 해가 늦게 뜨는 마을인데요. 바람도 쉬어가는 고요한 마을로 불립니다. 묵리고갯길에서 바다와 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추자도 포토존에서 멋지게 사진 한 번 찍어볼게요.
찾아가기 : 묵리고갯마루 정류장 하차
추자도 가볼 만한 곳(5) 용둠벙 숲길(대왕산 둘레길)
대왕산 옆 용둠벙 숲길 끝 전망대에서 공룡의 발 모습과 바다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듭니다.
찾아가기 : 신양2리 정류장 하차 900m 도보이동
추자도 가볼 만한 곳(6) 황경한의 묘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황사영 알렉시오와 제주 관노로 유배된 정난주 마리아 부부의 아들 황경한이 묻혀 있는 곳입니다.
어머니 정난주는 귀양길에서 아들이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됨을 걱정해서 예초리 갯바위에 내려놓았는데요. 황경한의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온 오 씨 어부에 의해 키워졌다고 합니다.
찾아가기 : 모진이해수욕장 입구 하차 1.0km 도보이동
추자도 가볼 만한 곳(7) 신대산전망터(눈물의 십자가)
예초리 갯바위에서 발견된 황경한은 아들을 살리기 위한 어머니의 슬픈 사연에 평생 그리워하며 살았습니다.
이 사건을 배경으로 제주 추자도에서 천주교가 처음으로 뿌리를 내렸으며, 추후에는 눈물의 십자가가 설치되었습니다.
전망터에서 바다 경치를 보고 갈게요.
찾아가기 : 예초리 종점 하차 900m 도보이동
추자도 가볼 만한 곳(8) 추자도 올레길 18-1코스 신대산전망대-예초리기정길(500m)
숲길을 가다가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을 만나는 트래킹 코스로써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추자도 가볼 만한 곳(9) 후포해수욕장
추자도 후포해수욕장은 몽돌로 되어 있으며, 나바론하늘길 입구에 자리해 있습니다.
찾아가기 : 대서리 정류장 하차 400m 도보이동
추자도 가볼 만한 곳(10) 나바론하늘길
나바론하늘길은 추자도 제1의 트래킹 코스로써 용둠벙에서 독산, 큰 산, 등대전망대, 추자교등 절경이 이어져 있으며, 깎아내린 절벽 풍경이 기가 막힙니다.
추자도에 낚시 온 외지인이 절벽이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오는 절벽처럼 험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트래킹을 하는데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찾아가기 : 대서리 정류장 하차 500m 도보이동(대서리) or 추자교 정류장 하차
용둠벙
잠깐 땀을 흘리며 나무 데크를 오르면 용둠벙과 시원스러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말머리 형상
정말 말머리 하고 똑같지 않나요?
나바론하늘길 풍경
아찔한 철제계단과 숲길, 군사기지를 지나면 추자등대가 등장합니다.
등대산전망대
상추자도의 고지대에 자리한 등대산전망대는 제주해협과 부산, 목포 등 내륙을 오가는 여객선, 화물선, 동중국해 항해선박, 어부에게 나침반의 역할을 하며, 상추자도와 하추자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등대산전망대에서 추자교(900m)
등대에서 아래로 내려가다가 바람케길 쉼터에서 쉬고 잠깐 오르막 길을 걷고 내려가면 나바론하늘길 종점 추자교입니다.
추자도 숙박과 식사
추자도의 숙박은 육지와 비교하면 열악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숙박업소에서는 숙박과 식사(저녁, 아침)를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항구에서 여객선 도착시간에 맞춰 데리러 갑니다.
또한 낚시가게를 함께 운영하니 이용에 참고해 주세요.
셔틀차량
추자도관광지는 올레길로 걸어 다니면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리며, 농어촌버스를 타고 정류장에 내려도 한참 걷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일부 숙박업소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육로관광 프로그램(1시간 30분~2시간 소요되며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추자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을 운영하기도 합니다(육로관광 프로그램 내용이 궁금하다면 http://traintrip.kr에 안부글을 남겨주세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추자도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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