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른보다 2배나 많은 시냅스를 가진 이유
아이들이 어른보다 2배나 많은 시냅스를 가진 이유
뇌과학에 의하면 아이들의 재능은 후천적 노력에 의해 발현된다고 합니다. 특정 재능을 타고난 경우일지라도 관련 활동에 얼마나 자주, 많이 노출되느냐에 따라 성취와 숙련도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만 3세 아이들의 뇌 시냅스는 어른보다 무려 2배나 많다고 하는데요. 자주 사용하는 부위는 더욱 발달하여 연결이 치밀해지고, 사용하지 않는 부위는 퇴화하여 사그라든다고 합니다. 언어에 재능을 보인다는 것은 언어영역의 뇌 시냅스가 발달해 있다는 것이고 피아노에 재능을 보인다는 것은 음악을 담당하는 뇌부위가 발달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존의 효율을 높이려는 자연적인 현상인데요. 사용하지 않는 시냅스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생명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뇌로 신선한 혈액을 보내는 가장 효율적 방법
아이들이 어른에 비해 두 배나 많은 시냅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장의 가능성과 기회가 열려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뇌가 다양한 측면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시냅스의 생성과 강화가 필요한데요. '운동'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뇌과학자들에 의하면 운동을 통해 뇌로 신선한 혈액을 공급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뇌로 전달된 신선한 혈액은 뇌세포의 생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그 연결을 견고하게 강화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뇌로 혈액을 뿜어올려주는 가장 쉽고,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운동입니다.
아이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맞다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주는 것이 부모가 해주어야 할 가장 큰 역할 중 하나입니다. 자녀와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치기, 동네 산책하기 등 생활 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어떤 신체활동도 좋습니다.
시냅스의 발달은 어릴수록 효과가 큽니다. 뇌발달의 결정적 시기, 골든타임이라 표현하고 싶군요. 사용 빈도가 높은 시냅스는 계속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시냅스는 점점 쪼그라들다가 결국 제 역할을 못 할 정도로 사그라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새로운 뇌세포가 풍성해지고 견고하게 자리잡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잠시를 가만있지 못하고 부산히 움직입니다. 외부세계의 자극에 부지런히 반응하며 새로운 머리속 길을 촘촘히 정비해 가는 과정이겠죠.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