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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네 트레이너 Nov 01. 2020

백미 & 현미. 알고 먹으면 '보약'

백미 & 현미 보약이 되는 타이밍!

 “나는 밥을 많이 안 먹는데도 왜 자꾸 살이 찌지?”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살찌는 데는 대개 이유가 있습니다. 살이 찌는 사람은 대개 밥은 적게 먹더라도 다른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그러니 밥만 줄인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우리는 ‘양’이 채워지지 않으면 허기를 느끼게 됩니다. ‘밥’을 줄인 만큼 어떻게든 다른 음식이 더 들어가야 ’양‘이 채워집니다. 밥은 죄가 없습니다.


밥이 보약입니다


 운동·체중 관리·다이어트·건강 등 모든 형태의 건강관리에 있어 ‘밥’은 보약입니다. 보통 우리는 식사를 할 때 백미와 현미, 이 두 가지를 주로 먹습니다. ‘밥’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보약’으로서 기능을 하려면 백미와 현미를 먹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합니다.



백미밥을 먹기 좋은 타이밍


- 기상 직후 : 밤사이 공복 시간이 길었으므로 신체에 빠른 에너지 충전이 필요.

- 운동 직후 : 운동 및 과한 활동 시 근육과 신경계가 피로해집니다. 이때는 소화·흡수가 빠른 밥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때 백미를 먹는 게 좋습니다. 더 빠른 소화·흡수가 이뤄집니다.


 백미는 현미보다 체내 소화·흡수가 빠릅니다. 양질의 탄수화물 공급원이자 소량의 단백질도 포함하고 있는 귀한 에너지원입니다. 대체 백미가 뭔 잘못을 했길래 사람들이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알고 있는 것일까요? 특정 식품·아이템 홍보를 위해 백미를 살이 찌는 것처럼 조작하고, 다른 아이템을 띄우는 광고 프로그램, 그리고 홈쇼핑과 쇼닥터의 환상적이고 정교한 협업에 사람들이 세뇌된 건 아닐까요? 백미는 사실 아무 죄가 없습니다.


현미밥을 먹기 좋은 타이밍


- 기상 직후 & 운동 직후를 제외 한 모든 때 : 현미는 백미와 달리 소화·흡수가 느림. 

현미는 쌀겨와 쌀눈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백미는 현미에서 쌀겨와 쌀눈을 깎아낸 것). 이 쌀겨와 쌀눈에 비타민과 미네랄 중심의 많은 영양소가 있습니다. 변비 환자에게 유용한 식이섬유 역시 현미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변비 환자도 많이 찾습니다.


 현미는 백미보다 소화에 시간이 더 걸리며, 포만감이 오래 지속됩니다. 그래서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한 당뇨 환자에게 현미는 특히 사랑받습니다. 또 체중 관리자 역시 이런 이유로 현미를 즐겨 찾습니다. 앞서 말했듯 식이섬유가 배변작용을 촉진하므로 변비 환자에게도 유용합니다. 현미는 이렇게 빠른 에너지 섭취가 중요한 기상 직후 & 운동 직후를 제외한 모든 때에 먹을 수 있지만, 잠자기 전 먹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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