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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일 -
신기하게도 한 문장으로 정리가 되었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
실패할 수 있다.
내 수고와 노력이 쓸모없는 시간 낭비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
해야 하는 이유가 많아도 결국 한 문장으로 써진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
그걸로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성공은 좋고 실패는 나쁘다는 이분법적 생각보다,
성공과 실패의 여부와 상관없이 후회하지 않게 살고 싶다.
한 번쯤 내가 살고 싶은 하루로 삶을 산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돌아보면 수많은 후회가 나를 아프게 한다.
하지만 후회 없이 해 본 일은 언제가 끄덕이게 만든다.
그리고 후회 없이 했던 일이 실패해도 다른 무언가로 보상받았다.
실패해도 좋고 성공하면 고마운 일이다.
후회하고 싶지 않은 오늘이면 나는 충분하다.
이것이 내 하루이고 삶이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잘 지내자는 건 서로 후회하지 말자고 하는 말이다.
어느 날 뒤를 보았을 때,
후회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지 않다.
후회 없이 일하고 싶다.
후회가 남는 일은 늘 아쉽다.
후회 없는 사랑이 내 사랑이길 원한다.
사랑은 후회하지 않는 것이니까.
그리고 어느 날 알게 되겠지.
진짜 사랑하면 후회되고 아쉽단 걸.
다 주어도 더 주지 못해 아쉽단 걸,
그렇게 후회하는 사랑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