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다
이별의 희망은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
잘 가라고 인사하던 그 사람
오늘은
또 보자고 말하네
잠시도 떨어지기 싫은 마음은
잘 가라는 인사조차 아쉬웠는데
또 보자는 인사는
왠지 설레여
때로는
한걸음 물러설 때가 있다.
물러선 만큼
그대가 다가올까 봐
그대 가슴에 품고 돌어서는
작별인사에는
이별이 없으리
또 보자는 그 말에
걸음걸음 설레여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만남과 이별이 없다면 아마도 죽은 인생일 겁니다.
오늘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고 이별합니다.
내일 다시 볼 수 있는 사람이 있겠지만
누군가는 아주 오랜 시간을 이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내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만큼
기쁜 이별은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 사람이 "잘 가"라고 인사하다가
어느 날은 "또봐"하고 말한다면 참 설레는 이별입니다.
"잘 가"라는 이별인사보다는
"또봐"하고 인사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일 때
나는 설레이며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