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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세 숟가락 정도 먹고
그대로 기절해서 잠을 잤다.
저녁을 먹고
밀린 집안일을 했다.
학원에 가서 책을 챙겨 집에 왔다.
정말 오랜만에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샀다.
며칠동안 옆집이 매우 조용했다.
알고보니 주인이 옆집 애를 불러서
얘기를 했다고 한다.
옆방이 1월에 시험보는 수험생이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말을 안 듣더니
임대인이 어지간히 간곡하게 말씀하셨나보다.
감사하다 정말..
요즘 엄마에게 전화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엄마 나 너무 힘들어.’ 란 말이 계속 튀어나온다.
그래도 형사 주간을 무사히 잘 보내서 뿌듯하다.
오늘은 좀 일찍 자고
내일 다시 달려야지.